<앵커 멘트>
또 부산에선 새벽 우유배달에 나섰던 60대 할머니가 음주운전자의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어버이날에 어머니를 잃은 자식들의 슬픔은 더욱 컸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음주단속이 펼쳐지던 부산 동래구 명륜동, 46살 김모 씨가 단속에 걸리자 차 앞을 막아서는 경찰관을 치어 큰 상처를 입히고 그대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6백미터 이상 질주하던 김 씨의 승용차는 손수레를 끌고 우유 배달을 하던 64살 김모 할머니를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습니다.
<인터뷰>이모 경위(단속 경찰) : "막 질주하다가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치고.."
김 씨는 50미터가량 더 달아나다 현장을 목격하고 뒤쫓아간 대학생 오모 씨의 승용차에 가로막혀 멈췄습니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며 700미터가량을 달아나던 김 씨는 추격전 끝에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를 훌쩍 넘는 0.154%.
만취 상태였습니다.
<녹취>피의자 : "(술 얼만큼 마셨어요?) 술 안 먹었습니다...."
숨진 김 할머니는 생활비에 보태려고 어버이 날 새벽에도 우유 배달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해 자식들의 슬픔이 더욱 큽니다.
<녹취>피해자 며느리 : "꽃도 준비 못하고..."
한 운전자의 무모한 음주운전에다 도주극이 한 가정의 행복까지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또 부산에선 새벽 우유배달에 나섰던 60대 할머니가 음주운전자의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어버이날에 어머니를 잃은 자식들의 슬픔은 더욱 컸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음주단속이 펼쳐지던 부산 동래구 명륜동, 46살 김모 씨가 단속에 걸리자 차 앞을 막아서는 경찰관을 치어 큰 상처를 입히고 그대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6백미터 이상 질주하던 김 씨의 승용차는 손수레를 끌고 우유 배달을 하던 64살 김모 할머니를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습니다.
<인터뷰>이모 경위(단속 경찰) : "막 질주하다가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치고.."
김 씨는 50미터가량 더 달아나다 현장을 목격하고 뒤쫓아간 대학생 오모 씨의 승용차에 가로막혀 멈췄습니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며 700미터가량을 달아나던 김 씨는 추격전 끝에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를 훌쩍 넘는 0.154%.
만취 상태였습니다.
<녹취>피의자 : "(술 얼만큼 마셨어요?) 술 안 먹었습니다...."
숨진 김 할머니는 생활비에 보태려고 어버이 날 새벽에도 우유 배달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해 자식들의 슬픔이 더욱 큽니다.
<녹취>피해자 며느리 : "꽃도 준비 못하고..."
한 운전자의 무모한 음주운전에다 도주극이 한 가정의 행복까지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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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도주극에 ‘우유배달 할머니 숨져’
-
- 입력 2007-05-08 21:13:36
<앵커 멘트>
또 부산에선 새벽 우유배달에 나섰던 60대 할머니가 음주운전자의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어버이날에 어머니를 잃은 자식들의 슬픔은 더욱 컸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음주단속이 펼쳐지던 부산 동래구 명륜동, 46살 김모 씨가 단속에 걸리자 차 앞을 막아서는 경찰관을 치어 큰 상처를 입히고 그대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6백미터 이상 질주하던 김 씨의 승용차는 손수레를 끌고 우유 배달을 하던 64살 김모 할머니를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습니다.
<인터뷰>이모 경위(단속 경찰) : "막 질주하다가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치고.."
김 씨는 50미터가량 더 달아나다 현장을 목격하고 뒤쫓아간 대학생 오모 씨의 승용차에 가로막혀 멈췄습니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며 700미터가량을 달아나던 김 씨는 추격전 끝에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를 훌쩍 넘는 0.154%.
만취 상태였습니다.
<녹취>피의자 : "(술 얼만큼 마셨어요?) 술 안 먹었습니다...."
숨진 김 할머니는 생활비에 보태려고 어버이 날 새벽에도 우유 배달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해 자식들의 슬픔이 더욱 큽니다.
<녹취>피해자 며느리 : "꽃도 준비 못하고..."
한 운전자의 무모한 음주운전에다 도주극이 한 가정의 행복까지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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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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