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취소 문의 잇따라

입력 2007.06.26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성수기를 앞둔 여행사는 이번 사고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예약 취소와 환불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여행사 사무실에 전화가 폭주합니다.

<녹취>여행 예약손님: "그 비행기 말고 다른 비행기로는 안되느냐 이거야, 안전에 지장이 없는 건지 좀 알아보고..."

<녹취>하나투어 콜센터 직원: "불안하시면 취소해드리거든요."

다른 비행편을 알아보거나 여행 자체를 취소하는 전화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사고 여행사인 하나투어, 캄보디아 여행상품은 오늘 하루 신규 예약은 절반으로 취소는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김희선(하나투어 과장): "8월 말까지 예약 손님 중 오늘 오전까지 00명이 취소했고, 동남아 다른 지역으로 변경하는 고객들도 있어..."

항공기 예약 취소도 속출했습니다.

인천에서 캄보디아 시엠리아프로 떠나는 아시아나 항공편은 11명의 승객이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미처 여행 일정을 바꾸지 못한 채 공항에 나온 여행객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김영숙(고양시 백석동): "걱정되죠, 주변에서도 다 왜 가냐고 말리고, 근데 미리 다 짜놓은 건데 어떡해..."

싼 값 때문에 동남아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외국계 저가 항공사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녹취>항공사 관계자: "여행사쪽에서는 유포나 오리엔탈타이 이런 저가 항공사들이 부킹이 잘 안된다, 손님들이 취소를 많이 하고 있다."

사고기 운항사인 PMT 항공측은 시엠리아프-시아누크빌 노선에 이어 프놈펜-시엠리아프 노선 역시 오늘부터 당분간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남아 여행 취소 문의 잇따라
    • 입력 2007-06-26 21:00:50
    뉴스 9
<앵커 멘트> 성수기를 앞둔 여행사는 이번 사고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예약 취소와 환불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여행사 사무실에 전화가 폭주합니다. <녹취>여행 예약손님: "그 비행기 말고 다른 비행기로는 안되느냐 이거야, 안전에 지장이 없는 건지 좀 알아보고..." <녹취>하나투어 콜센터 직원: "불안하시면 취소해드리거든요." 다른 비행편을 알아보거나 여행 자체를 취소하는 전화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사고 여행사인 하나투어, 캄보디아 여행상품은 오늘 하루 신규 예약은 절반으로 취소는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김희선(하나투어 과장): "8월 말까지 예약 손님 중 오늘 오전까지 00명이 취소했고, 동남아 다른 지역으로 변경하는 고객들도 있어..." 항공기 예약 취소도 속출했습니다. 인천에서 캄보디아 시엠리아프로 떠나는 아시아나 항공편은 11명의 승객이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미처 여행 일정을 바꾸지 못한 채 공항에 나온 여행객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김영숙(고양시 백석동): "걱정되죠, 주변에서도 다 왜 가냐고 말리고, 근데 미리 다 짜놓은 건데 어떡해..." 싼 값 때문에 동남아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외국계 저가 항공사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녹취>항공사 관계자: "여행사쪽에서는 유포나 오리엔탈타이 이런 저가 항공사들이 부킹이 잘 안된다, 손님들이 취소를 많이 하고 있다." 사고기 운항사인 PMT 항공측은 시엠리아프-시아누크빌 노선에 이어 프놈펜-시엠리아프 노선 역시 오늘부터 당분간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