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은 장미란 ‘세계 기록 청신호’

입력 2007.06.26 (22:08) 수정 2007.06.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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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이 코리아컵 왕중왕전에서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좌우 근육의 불균형이 해소돼가고 있어, 오는 9월 세계 선수권 3연패의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상 2차 시기에서 178kg에 실패한 장미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탕공홍이 가지고 있는 182를 넘어선 183kg의 세계 신기록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집니다.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역기 앞에 다가서자, 경기장은 일순간 적막감에 휩싸입니다.

1동작까진 문제 없었지만, 2동작에서 힘이 부쳐 바벨을 놓치고 맙니다.

비록 세계 신기록을 세우진 못했더라도 장미란은 좌우 근력 차이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허벅지 근력 좌우 격차를 보면, 바깥쪽의 경우 3달 사이에 52 뉴턴 미터에서 15뉴턴 미터로 크게 줄었고, 안쪽 근육의 차이도 11뉴턴 미터에서 4뉴턴 미터로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오는 9월 세계 선수권은 물론 내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가능성은 이전에 비해 더 높아졌다는 평갑니다.

인상에서 오른발이 뒤로 빠지는 정도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부상 위험도 또한 낮아졌습니다.

<인터뷰> 장미란(고양시청) : "체육 과학연구원으로부터 자세 보강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계속 이렇게 훈련을 하고 보강 훈련한다면 그런 부분에 스트레스를 안 받을 거 같아요."

근력 불균형 해소로 자신감을 되찾은 장미란은 아직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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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균형 잡은 장미란 ‘세계 기록 청신호’
    • 입력 2007-06-26 21:47:41
    • 수정2007-06-26 22: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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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이 코리아컵 왕중왕전에서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좌우 근육의 불균형이 해소돼가고 있어, 오는 9월 세계 선수권 3연패의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상 2차 시기에서 178kg에 실패한 장미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탕공홍이 가지고 있는 182를 넘어선 183kg의 세계 신기록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집니다.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역기 앞에 다가서자, 경기장은 일순간 적막감에 휩싸입니다. 1동작까진 문제 없었지만, 2동작에서 힘이 부쳐 바벨을 놓치고 맙니다. 비록 세계 신기록을 세우진 못했더라도 장미란은 좌우 근력 차이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허벅지 근력 좌우 격차를 보면, 바깥쪽의 경우 3달 사이에 52 뉴턴 미터에서 15뉴턴 미터로 크게 줄었고, 안쪽 근육의 차이도 11뉴턴 미터에서 4뉴턴 미터로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오는 9월 세계 선수권은 물론 내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가능성은 이전에 비해 더 높아졌다는 평갑니다. 인상에서 오른발이 뒤로 빠지는 정도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부상 위험도 또한 낮아졌습니다. <인터뷰> 장미란(고양시청) : "체육 과학연구원으로부터 자세 보강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계속 이렇게 훈련을 하고 보강 훈련한다면 그런 부분에 스트레스를 안 받을 거 같아요." 근력 불균형 해소로 자신감을 되찾은 장미란은 아직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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