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사연 하나하나가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이 전해온 KBS조종옥 기자 부부의 자식사랑 이야기도 애절한 마음을 더하게 합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돌 당시의 충격을 말해주듯 비행기 잔해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부서진 사고 현장.
천진난만한 미소의 어린 아이와 사랑스런 아내, 단란했던 한 가족의 사진이 가장의 수첩에서 발견됐습니다.
아내와 아들 둘과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났다 사고를 당한 KBS 고 조종옥 기자의 가족 사진이었습니다.
<녹취> 수색팀 관계자 : "조종옥 씨인가요?"
<녹취> 기자 : "네. 제 동료입니다."
<녹취> 수색팀 관계자 : "이 분을 아십니까?"
<녹취> 기자 : "네. 부인과 아이들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됐죠."
많은 시신들이 심하게 훼손된 상황.
하지만 이 아수라장 속에서 한 부자의 마지막 모습이 구조대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생후 9개월 된 윤민 군과 마지막까지 아들을 보호하려 손을 꼭 쥐고 있던 조 기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문치현(자원 봉사자) : "아이를 두 손으로 부둥켜 안고 있다가 한 손은 충격으로 떨어져 나갔지만 부둥켜 안고 쓰러져 있더라고요."
앞서 발견된 부인 윤현숙 씨와 장남 6살 윤후 군도 서로에게 손을 뻗으며 숨져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을 지키려 한 젊은 부부의 모습에 수색팀 모두가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사연 하나하나가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이 전해온 KBS조종옥 기자 부부의 자식사랑 이야기도 애절한 마음을 더하게 합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돌 당시의 충격을 말해주듯 비행기 잔해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부서진 사고 현장.
천진난만한 미소의 어린 아이와 사랑스런 아내, 단란했던 한 가족의 사진이 가장의 수첩에서 발견됐습니다.
아내와 아들 둘과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났다 사고를 당한 KBS 고 조종옥 기자의 가족 사진이었습니다.
<녹취> 수색팀 관계자 : "조종옥 씨인가요?"
<녹취> 기자 : "네. 제 동료입니다."
<녹취> 수색팀 관계자 : "이 분을 아십니까?"
<녹취> 기자 : "네. 부인과 아이들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됐죠."
많은 시신들이 심하게 훼손된 상황.
하지만 이 아수라장 속에서 한 부자의 마지막 모습이 구조대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생후 9개월 된 윤민 군과 마지막까지 아들을 보호하려 손을 꼭 쥐고 있던 조 기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문치현(자원 봉사자) : "아이를 두 손으로 부둥켜 안고 있다가 한 손은 충격으로 떨어져 나갔지만 부둥켜 안고 쓰러져 있더라고요."
앞서 발견된 부인 윤현숙 씨와 장남 6살 윤후 군도 서로에게 손을 뻗으며 숨져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을 지키려 한 젊은 부부의 모습에 수색팀 모두가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죽음도 막지 못한 자식 사랑
-
- 입력 2007-06-28 21:04:16
<앵커 멘트>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사연 하나하나가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이 전해온 KBS조종옥 기자 부부의 자식사랑 이야기도 애절한 마음을 더하게 합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돌 당시의 충격을 말해주듯 비행기 잔해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부서진 사고 현장.
천진난만한 미소의 어린 아이와 사랑스런 아내, 단란했던 한 가족의 사진이 가장의 수첩에서 발견됐습니다.
아내와 아들 둘과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났다 사고를 당한 KBS 고 조종옥 기자의 가족 사진이었습니다.
<녹취> 수색팀 관계자 : "조종옥 씨인가요?"
<녹취> 기자 : "네. 제 동료입니다."
<녹취> 수색팀 관계자 : "이 분을 아십니까?"
<녹취> 기자 : "네. 부인과 아이들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됐죠."
많은 시신들이 심하게 훼손된 상황.
하지만 이 아수라장 속에서 한 부자의 마지막 모습이 구조대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생후 9개월 된 윤민 군과 마지막까지 아들을 보호하려 손을 꼭 쥐고 있던 조 기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문치현(자원 봉사자) : "아이를 두 손으로 부둥켜 안고 있다가 한 손은 충격으로 떨어져 나갔지만 부둥켜 안고 쓰러져 있더라고요."
앞서 발견된 부인 윤현숙 씨와 장남 6살 윤후 군도 서로에게 손을 뻗으며 숨져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을 지키려 한 젊은 부부의 모습에 수색팀 모두가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
-
이영석 기자 zerostone@kbs.co.kr
이영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캄보디아 전세기 추락 사고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