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질 22명 안전…의약품 제공 추진”

입력 2007.07.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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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한국인 피랍자 22명이 무사하다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약품 제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교 통상부 연결합니다. 차세정 기자! 피랍사태가 난 지 9일이 지나고 있잖습니까? 피랍자들이 건강하게 잘 버텨줘야 할텐데요.

<리포트>

정부는 피랍된 한국인 22명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억류돼 있는 만큼, 피랍자들의 건강이 악화 될 가능성에 대비해, 의약품과 필수품 등을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술적인 문제로 전달이 지연되고 있지만, 무장단체 측이 의약품 등을 전달하는 데 반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에 의해 희생된 고 배형규 씨의 시신은 현재 카불의 바그람 기지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항공 일정이 잡히는 대로 국내로 운구 될 것이라면서, 장례 절차나 부검 문제는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 정부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주로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가급적 공식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면서, 아프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이번 사태 이후 열한번째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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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인질 22명 안전…의약품 제공 추진”
    • 입력 2007-07-27 21:02:33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한국인 피랍자 22명이 무사하다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약품 제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교 통상부 연결합니다. 차세정 기자! 피랍사태가 난 지 9일이 지나고 있잖습니까? 피랍자들이 건강하게 잘 버텨줘야 할텐데요. <리포트> 정부는 피랍된 한국인 22명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억류돼 있는 만큼, 피랍자들의 건강이 악화 될 가능성에 대비해, 의약품과 필수품 등을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술적인 문제로 전달이 지연되고 있지만, 무장단체 측이 의약품 등을 전달하는 데 반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에 의해 희생된 고 배형규 씨의 시신은 현재 카불의 바그람 기지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항공 일정이 잡히는 대로 국내로 운구 될 것이라면서, 장례 절차나 부검 문제는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 정부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주로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가급적 공식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면서, 아프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이번 사태 이후 열한번째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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