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본격 회복, 소비정체가 걸림돌
입력 2007.07.30 (22:18)
수정 2007.07.3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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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경기가 본격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지난달 소비는 오히려 준 것으로 나타나 경기상승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을 박진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환율 하락 속에서도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산업생산도 한 달 전보다 1.9%, 1년 전에 비해서는 7.6%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도 1년 전보다 9.1% 증가해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근(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계속 플러스 방향으로 간다는 건 경기가 상승 기조를 타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소비는 여전히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재 판매액은 1년 전보다 4.9% 늘었지만, 한 달 전에 비해서는 0.4% 줄었습니다.
<인터뷰> 최강미(서울시 서교동) : "지갑에 돈 들어온다는 것도 못 느끼겠고요, 소비는 더 줄은 것 같아요."
<인터뷰> 고경아(서울시 만리동) : "소득이 그렇게 는 게 없으니까요. 물가는 오르는 데, 소비를 안 하죠."
특히 음식료품과 의류 등 생필품의 판매가 줄고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차량 연료의 판매도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이근태 (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아직까지 고용이라든지 임금 증가가 뚜렷하지 못해서 생산 증가 효과가 구매력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하반기에도 소비가 크게 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때문에 생산과 투자가 증가해도 체감경기는 크게 좋아지지 않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최근 경기가 본격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지난달 소비는 오히려 준 것으로 나타나 경기상승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을 박진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환율 하락 속에서도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산업생산도 한 달 전보다 1.9%, 1년 전에 비해서는 7.6%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도 1년 전보다 9.1% 증가해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근(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계속 플러스 방향으로 간다는 건 경기가 상승 기조를 타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소비는 여전히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재 판매액은 1년 전보다 4.9% 늘었지만, 한 달 전에 비해서는 0.4% 줄었습니다.
<인터뷰> 최강미(서울시 서교동) : "지갑에 돈 들어온다는 것도 못 느끼겠고요, 소비는 더 줄은 것 같아요."
<인터뷰> 고경아(서울시 만리동) : "소득이 그렇게 는 게 없으니까요. 물가는 오르는 데, 소비를 안 하죠."
특히 음식료품과 의류 등 생필품의 판매가 줄고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차량 연료의 판매도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이근태 (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아직까지 고용이라든지 임금 증가가 뚜렷하지 못해서 생산 증가 효과가 구매력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하반기에도 소비가 크게 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때문에 생산과 투자가 증가해도 체감경기는 크게 좋아지지 않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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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본격 회복, 소비정체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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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7-30 21:00:48
- 수정2007-07-31 08:13:01
<앵커 멘트>
최근 경기가 본격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지난달 소비는 오히려 준 것으로 나타나 경기상승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을 박진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환율 하락 속에서도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산업생산도 한 달 전보다 1.9%, 1년 전에 비해서는 7.6%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도 1년 전보다 9.1% 증가해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근(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계속 플러스 방향으로 간다는 건 경기가 상승 기조를 타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소비는 여전히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재 판매액은 1년 전보다 4.9% 늘었지만, 한 달 전에 비해서는 0.4% 줄었습니다.
<인터뷰> 최강미(서울시 서교동) : "지갑에 돈 들어온다는 것도 못 느끼겠고요, 소비는 더 줄은 것 같아요."
<인터뷰> 고경아(서울시 만리동) : "소득이 그렇게 는 게 없으니까요. 물가는 오르는 데, 소비를 안 하죠."
특히 음식료품과 의류 등 생필품의 판매가 줄고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차량 연료의 판매도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이근태 (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아직까지 고용이라든지 임금 증가가 뚜렷하지 못해서 생산 증가 효과가 구매력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하반기에도 소비가 크게 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때문에 생산과 투자가 증가해도 체감경기는 크게 좋아지지 않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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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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