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살빼기 ‘니트 다이어트’

<앵커 멘트>

흔히 다이어트 하면 힘든 운동과 식이 요법이 떠오르지만, 잘 찾아보면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습관만 바꿔도 성공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른바 니트 다이어트라고 하는데요.

박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학생인 한은 씨는 한 달 전부터, 집과 학교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꼭 계단을 이용합니다.

취업 준비로 바쁜 한씨에게 다이어트를 위해 따로 운동을 할 시간을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한씨가 선택한 방법입니다.

<인터뷰> 한은(대학생) : "학교 다니면서 일상 속에서 다이어트 실천하고 있어요. 평소에 몸을 많이 움직여서 열량 소모 많다거나..."

많이 걷고 빨리 걷는 것은 기본, 책과 가방은 일부러 들고 다니고, 앉지 않고 서서 대화하면서 몸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이처럼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열량 소모를 높여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핵심인 이같은 다이어트 방법은 '니트 다이어트'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30분 동안 빠르게 걷는다면, 약 14분 동안 조깅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고, 20분 동안 계단을 오르내리면, 약 12분 동안 조깅하는 것과 맞먹는 열량을 소비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용우(가정의학과 전문의) : "30분 동안 트레드밀에서 뛰고 나머지 23시간 30분 동안 생활 습관에서 움직임이 없다면 운동도 소용없다."

지금 다이어트 또는 살빼기 운동을 한다고 하면서 실생활에서는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 하지는 않으십니까?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