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프간 정상회담…극적 해법 불투명

입력 2007.08.06 (22:00) 수정 2007.08.06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과 아프간의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인질 사태를 해결할 극적인 돌파구가 나올 것이란 기대는 사실상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세시간쯤 후에 나올 정상 회담 결과가 어떤 내용이 될지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아프간 정상회담은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카르자이 대통령이 하룻밤을 묵으며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쪽에서 이른바 창의적 외교론이 거론된 상황, 그러나 탈레반을 설득하기 보다는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회담에 앞서 카르자이 대통령도 포로-인질 맞교환 요구를 일축하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카르자이(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인질 납치와 테러를 조장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 또한 탈레반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오히려 탈레반을 자극해 우리 정부의 협상 노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 입니다.


다만 인질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군사 행동은 자제한다는 입장은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카르자이(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현재 진행 중인 인질 석방 노력을 저해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하고 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이 예정에 없이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만나기로 한 것도 유엔의 역할과 관련해 한가닥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우리 시간 내일 새벽 0시 반쯤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아프간 정상회담…극적 해법 불투명
    • 입력 2007-08-06 20:56:41
    • 수정2007-08-06 22:13:58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과 아프간의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인질 사태를 해결할 극적인 돌파구가 나올 것이란 기대는 사실상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세시간쯤 후에 나올 정상 회담 결과가 어떤 내용이 될지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아프간 정상회담은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카르자이 대통령이 하룻밤을 묵으며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쪽에서 이른바 창의적 외교론이 거론된 상황, 그러나 탈레반을 설득하기 보다는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회담에 앞서 카르자이 대통령도 포로-인질 맞교환 요구를 일축하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카르자이(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인질 납치와 테러를 조장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 또한 탈레반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오히려 탈레반을 자극해 우리 정부의 협상 노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 입니다. 다만 인질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군사 행동은 자제한다는 입장은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카르자이(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현재 진행 중인 인질 석방 노력을 저해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하고 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이 예정에 없이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만나기로 한 것도 유엔의 역할과 관련해 한가닥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우리 시간 내일 새벽 0시 반쯤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