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서지로 인기있는 대형 물놀이 공원의 절반 가량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는 주로 미끄럼틀이나 배수구 등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 미끄럼틀이 시원스레 내려오는 물놀이 공원.
지난해 이용객만 2천8백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미끄럼틀은 물이 끊임없이 새어나옵니다.
어딘가 균열이 생긴 것으로 당장 보수가 필요합니다.
미끄럼틀을 받치는 볼트는 돌출부위가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올해 10살인 이 여자 어린이는 지난해 이런 돌출부에 부딪히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6바늘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상범: "피해 어린이 아버지 애들이 노는 데니까 알아서 잘 해놨겠지 생각하고 마음 푹 놓고 갔거든요. 이런 사고가 발생하니까 좀 황당하기도 하고, 완전히 짜증이 나기도 하고."
배수구도 문젭니다.
어른 발도 쉽게 빠질 정도로 틈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16개 대형 물놀이공원 가운데 절반에서 1개 이상의 안전위험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한국소비자원: "이런 위험물들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서 항상 안전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많은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상당수 물놀이 공원은 단순한 수영장이나 목욕장으로 신고한 뒤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할 지자체로부터 정기적인 안전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물놀이공원 관계자: "지금 법상 신고 안 해도 되게 돼 있으니까요. (유원시설) 신고 안 해도 영업에 지장이 없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영업중인 물놀이 공원이 전국적으로 20곳이 넘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물놀이공원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27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피서지로 인기있는 대형 물놀이 공원의 절반 가량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는 주로 미끄럼틀이나 배수구 등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 미끄럼틀이 시원스레 내려오는 물놀이 공원.
지난해 이용객만 2천8백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미끄럼틀은 물이 끊임없이 새어나옵니다.
어딘가 균열이 생긴 것으로 당장 보수가 필요합니다.
미끄럼틀을 받치는 볼트는 돌출부위가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올해 10살인 이 여자 어린이는 지난해 이런 돌출부에 부딪히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6바늘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상범: "피해 어린이 아버지 애들이 노는 데니까 알아서 잘 해놨겠지 생각하고 마음 푹 놓고 갔거든요. 이런 사고가 발생하니까 좀 황당하기도 하고, 완전히 짜증이 나기도 하고."
배수구도 문젭니다.
어른 발도 쉽게 빠질 정도로 틈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16개 대형 물놀이공원 가운데 절반에서 1개 이상의 안전위험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한국소비자원: "이런 위험물들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서 항상 안전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많은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상당수 물놀이 공원은 단순한 수영장이나 목욕장으로 신고한 뒤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할 지자체로부터 정기적인 안전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물놀이공원 관계자: "지금 법상 신고 안 해도 되게 돼 있으니까요. (유원시설) 신고 안 해도 영업에 지장이 없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영업중인 물놀이 공원이 전국적으로 20곳이 넘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물놀이공원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27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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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 공원 절반이 안전사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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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07 21:02:11
<앵커 멘트>
피서지로 인기있는 대형 물놀이 공원의 절반 가량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는 주로 미끄럼틀이나 배수구 등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 미끄럼틀이 시원스레 내려오는 물놀이 공원.
지난해 이용객만 2천8백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미끄럼틀은 물이 끊임없이 새어나옵니다.
어딘가 균열이 생긴 것으로 당장 보수가 필요합니다.
미끄럼틀을 받치는 볼트는 돌출부위가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올해 10살인 이 여자 어린이는 지난해 이런 돌출부에 부딪히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6바늘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상범: "피해 어린이 아버지 애들이 노는 데니까 알아서 잘 해놨겠지 생각하고 마음 푹 놓고 갔거든요. 이런 사고가 발생하니까 좀 황당하기도 하고, 완전히 짜증이 나기도 하고."
배수구도 문젭니다.
어른 발도 쉽게 빠질 정도로 틈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16개 대형 물놀이공원 가운데 절반에서 1개 이상의 안전위험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한국소비자원: "이런 위험물들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서 항상 안전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많은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상당수 물놀이 공원은 단순한 수영장이나 목욕장으로 신고한 뒤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할 지자체로부터 정기적인 안전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물놀이공원 관계자: "지금 법상 신고 안 해도 되게 돼 있으니까요. (유원시설) 신고 안 해도 영업에 지장이 없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영업중인 물놀이 공원이 전국적으로 20곳이 넘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물놀이공원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27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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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석 기자 pj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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