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내 땅”…검찰 “그러면 출석”

입력 2007.08.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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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제의 도곡동땅이 이상은씨가 아닌 제3자의 소유라고 검찰이 판단하면서 과연 실제 소유주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상은씨의 땅이라면 열쇠를 쥔 자금관리인 두 명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곡동 땅의 이상은씨 지분에 대한 검찰의 결론은 제 3자의 소유라는 것.

그러나 이씨 측 자금 관리인들이 협조하지 않아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규명하지 못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씨 측은 자금관리인까지 공개하며 검찰 수사결과를 반박했습니다.

<녹취>이병모(이상은 씨 자금관리인):"저야 심부름 시키니까,윗분이 시키니까 하는 것 뿐이지..."

이상은 씨 역시 도곡동 땅이 자신의 재산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검찰 조사를 다시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상은(이명박 전 시장 큰형):"한 번은 내가 다시 검찰 조사를 자청해서 받을까 합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씨 측의 비협조로 사실상 수사가 끝났다면서도 자금관리인들이 자진 출석한다면 실체 규명을 계속하겠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도 자금관리인들을 조사해야 봐야 실제 소유주를 알수 있다며 이들의 검찰 출석을 간접적으로 압박했습니다.

검찰은 또 도곡동 땅의 매입을 지시한 김만제 전 포철회장이 이 명박 전 서울시장을 땅의 실제 소유주라고 말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검찰 조사도 받지 않으면서 정치공세라고 하는 건 납득이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도곡동 땅 차명보유 논란을 놓고 이상은씨측 자금관리인 2명과 김만제씨의 검찰 조사가 의혹의 실체를 규명할 마지막 열쇠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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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은 “내 땅”…검찰 “그러면 출석”
    • 입력 2007-08-14 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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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제의 도곡동땅이 이상은씨가 아닌 제3자의 소유라고 검찰이 판단하면서 과연 실제 소유주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상은씨의 땅이라면 열쇠를 쥔 자금관리인 두 명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곡동 땅의 이상은씨 지분에 대한 검찰의 결론은 제 3자의 소유라는 것. 그러나 이씨 측 자금 관리인들이 협조하지 않아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규명하지 못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씨 측은 자금관리인까지 공개하며 검찰 수사결과를 반박했습니다. <녹취>이병모(이상은 씨 자금관리인):"저야 심부름 시키니까,윗분이 시키니까 하는 것 뿐이지..." 이상은 씨 역시 도곡동 땅이 자신의 재산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검찰 조사를 다시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상은(이명박 전 시장 큰형):"한 번은 내가 다시 검찰 조사를 자청해서 받을까 합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씨 측의 비협조로 사실상 수사가 끝났다면서도 자금관리인들이 자진 출석한다면 실체 규명을 계속하겠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도 자금관리인들을 조사해야 봐야 실제 소유주를 알수 있다며 이들의 검찰 출석을 간접적으로 압박했습니다. 검찰은 또 도곡동 땅의 매입을 지시한 김만제 전 포철회장이 이 명박 전 서울시장을 땅의 실제 소유주라고 말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검찰 조사도 받지 않으면서 정치공세라고 하는 건 납득이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도곡동 땅 차명보유 논란을 놓고 이상은씨측 자금관리인 2명과 김만제씨의 검찰 조사가 의혹의 실체를 규명할 마지막 열쇠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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