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측 “정치 공작”…박 측·범여권“사퇴하라”

입력 2007.08.14 (22:29) 수정 2007.08.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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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곡동땅 관련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자 공방이 정치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시장측은 검찰의 공작이라고 반발했고 박근혜 전대표측과 범여권은 이 전시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은 검찰의 도곡동 땅 수사 발표는 이명박 죽이기 음모라며 대검에서 밤샘농성을 벌이는 등 강력 반발했습니다.

특히 대검도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이 전시장이라고 볼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며 박 전대표 측이 공세를 계속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정권 교체가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전 시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도높게 공격했습니다.

특히 이 전시장이 차명으로 돈을 감춰뒀다가 돌려받았다며 조세포탈 혐의로 처벌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도 이 전 시장은 스스로 의혹을 밝히고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라고 공격했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한나라당 합동유세에서도 대선주자들은 도곡동 땅 의혹을 놓고 정면 격돌했습니다.

<녹취> 이명박(前 서울시장): "일부 정치 검찰이 역사적인 순간에 어설프게 끼어들면 국민으로부터 큰 저항을 받을 것."

<녹취> 박근혜(前 대표): "매일 의혹이 터지고 매일 그게 아니라고 변명해야만 하는 후보로 과연 대선을 이길 수 있겠느냐."

한나라당 경선전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각 대선주자 진영은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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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측 “정치 공작”…박 측·범여권“사퇴하라”
    • 입력 2007-08-14 21:11:42
    • 수정2007-08-14 22: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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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곡동땅 관련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자 공방이 정치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시장측은 검찰의 공작이라고 반발했고 박근혜 전대표측과 범여권은 이 전시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은 검찰의 도곡동 땅 수사 발표는 이명박 죽이기 음모라며 대검에서 밤샘농성을 벌이는 등 강력 반발했습니다. 특히 대검도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이 전시장이라고 볼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며 박 전대표 측이 공세를 계속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정권 교체가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전 시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도높게 공격했습니다. 특히 이 전시장이 차명으로 돈을 감춰뒀다가 돌려받았다며 조세포탈 혐의로 처벌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도 이 전 시장은 스스로 의혹을 밝히고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라고 공격했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한나라당 합동유세에서도 대선주자들은 도곡동 땅 의혹을 놓고 정면 격돌했습니다. <녹취> 이명박(前 서울시장): "일부 정치 검찰이 역사적인 순간에 어설프게 끼어들면 국민으로부터 큰 저항을 받을 것." <녹취> 박근혜(前 대표): "매일 의혹이 터지고 매일 그게 아니라고 변명해야만 하는 후보로 과연 대선을 이길 수 있겠느냐." 한나라당 경선전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각 대선주자 진영은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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