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이명박은 누구?

<앵커 멘트>

이명박 후보가 걸어온길 그동안 여러차례 소개가 됐습니다만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만큼 다시한번 그의 인생궤적을 정리해봤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문 경영인, 강한 추진력.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내세우는 브랜드 이미지입니다.

지난 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이명박 후보는 가난 속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녹취>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경선연설中): "길거리에서 좌판장사 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이태원 재래시장에서 환경미화원을 하면서 다녔습니다."

지난 65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그는 12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이른바 ‘샐러리맨 신화'를 탄생시켰습니다.

지난 92년 정계에 입문해 14,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어 민선 서울시장에 당선돼 대권 도전의 발판을 만듭니다.

서울시장 시절 이룬 버스교통체계 개편과 청계천 복원은 이 후보측이 내세우는 또다른 정치적 자산입니다.

<녹취>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청계천 복원이 힘들다고 다들 말했지만 2천명이 넘는 상인들을 4천번 넘게 만나 그들을 지지자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갖가지 의혹 가운데 명쾌히 해명되지 못한 부분들은 앞으로 대선 레이스에서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큽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지금까지보다 더 거세질 타 정파의 공격과 검증의 파고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