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철저한 검증”…범여권 “내가 적임자”

<앵커 멘트>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정치권에선 일제히 진짜 검증은 이제부터라며 이후보를 겨냥한 치열한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축하한다는 말은 잠시 민주신당과 민주당은 검증은 이제부터라며 이명박 후보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녹취>이낙연(민주신당 대변인): "모든 의혹은 살아있습니다. 도덕성과 미래비젼을 철저히 검증하면서 당당히 경쟁하겠습니다."

<인터뷰>유종필(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내 검증은 연습에 불과하고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국민의 검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이제 이명박 후보에게 남은 것은 추락이라고 혹평했고, 국민중심당은 이명박 후보가 진정으로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있는지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철저한 검증과 함께 자신이 이 후보에 맞설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녹취>우상호(의원/손학규 전지사 측 대변인): "이명박 후보가 ‘토목건설 경제대통령’이라면 손학규 후보는 ‘엘씨디 첨단 경제대통령’ 입니다."

<녹취>김현미(의원/정동영 전 의장 측): "개성공단후보와 청계천 후보의 한판 대결이자, 대륙철도 후보와 대운하 후보간의 한판 승부가 될 것입니다."

이해찬 전 총리와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이명박 후보는 공당의 대선 후보로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스스로 해명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