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김정일에 수해 위로 서한

입력 2007.08.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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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에게 우리도 북한의 수해복구에 협력하겠다는 친서를 보냈습니다.

남북 정상 간의 공식 서한이 공개적으로 전달된 것은 처음입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는 오늘 오후 5시, 판문점을 통해 전달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노 대통령은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천호선(청와대 대변인): "주민들의 고통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우리 측도 복구에 필요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머지않아 평양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을 기대한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전했습니다.

과거 대북 특사를 통해 비공개로 서한을 전달한 전례는 있지만, 남북 정상 간 공식 서한이 공개적으로 전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선 "각 부처별로 북측 수해와 관련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지혜를 모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통일부는 내일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열어 긴급 구호물자 지원액을 71억원에서 10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에 따라 오는 23일 생필품과 의약품이 육로로 북측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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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김정일에 수해 위로 서한
    • 입력 2007-08-20 21:18:22
    뉴스 9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에게 우리도 북한의 수해복구에 협력하겠다는 친서를 보냈습니다. 남북 정상 간의 공식 서한이 공개적으로 전달된 것은 처음입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는 오늘 오후 5시, 판문점을 통해 전달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노 대통령은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천호선(청와대 대변인): "주민들의 고통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우리 측도 복구에 필요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머지않아 평양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을 기대한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전했습니다. 과거 대북 특사를 통해 비공개로 서한을 전달한 전례는 있지만, 남북 정상 간 공식 서한이 공개적으로 전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선 "각 부처별로 북측 수해와 관련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지혜를 모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통일부는 내일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열어 긴급 구호물자 지원액을 71억원에서 10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에 따라 오는 23일 생필품과 의약품이 육로로 북측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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