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학력 위조’ 전방위 수사

입력 2007.08.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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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가짜 학력이 드러난 유명인사에 대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사람말고도 유명인사 수십명에 대해서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김옥랑 동숭 아트센터 대표에 대해 소환 통보서를 보냈습니다.

자신의 허위학력 의혹이 제기되자 돌연 일본으로 출국했다 몰래 귀국한 지 닷새만입니다.

김씨는 그러나, 갑상선 이상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며 다시 병원에 입원해 검찰 출석을 미루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마냥 기다리지 않고 체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강경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2002년 9월 허위 학력을 제출해 단국대 교수에 임용된 혐의에 대한 공소 시효가 이달 말로 끝나기 때문에 김씨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이 검찰 소환 마지노선입니다.

검찰은 "사실 관계 확인이 끝나 김씨가 출석하지 않아도 수사에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혀 이미 상당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소환한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씨에 대해서는 수원대와 미국 뉴브리지대학에 다닌 경위, 그리고 김천과학대 교수와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학력을 위조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씨의 교수 임용 부분이 공소 시효 5년이 지난 상황이어서 형사처벌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제보 등을 통해 허위 학력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문화·종교, 체육계 인사 수십 명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혐의가 구체화되는 대로 소환 조사에 들어가는 등 검찰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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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학력 위조’ 전방위 수사
    • 입력 2007-08-23 20:55:18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가짜 학력이 드러난 유명인사에 대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사람말고도 유명인사 수십명에 대해서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김옥랑 동숭 아트센터 대표에 대해 소환 통보서를 보냈습니다. 자신의 허위학력 의혹이 제기되자 돌연 일본으로 출국했다 몰래 귀국한 지 닷새만입니다. 김씨는 그러나, 갑상선 이상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며 다시 병원에 입원해 검찰 출석을 미루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마냥 기다리지 않고 체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강경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2002년 9월 허위 학력을 제출해 단국대 교수에 임용된 혐의에 대한 공소 시효가 이달 말로 끝나기 때문에 김씨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이 검찰 소환 마지노선입니다. 검찰은 "사실 관계 확인이 끝나 김씨가 출석하지 않아도 수사에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혀 이미 상당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소환한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씨에 대해서는 수원대와 미국 뉴브리지대학에 다닌 경위, 그리고 김천과학대 교수와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학력을 위조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씨의 교수 임용 부분이 공소 시효 5년이 지난 상황이어서 형사처벌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제보 등을 통해 허위 학력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문화·종교, 체육계 인사 수십 명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혐의가 구체화되는 대로 소환 조사에 들어가는 등 검찰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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