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공시청 관련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디지털 방송이 날로 확대되고 있지만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낡은 법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디지털TV를 구입한 김은이 씨.
아파트 벽에 있는 단자에 안테나 선을 연결했지만 고화질이 아닌 아날로그 화면만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인터뷰> 김은이(경기도 부천시): "고화질 화면을 보려고 큰 맘먹고 비싼 TV를 샀는데요. 디지털 TV로 아날로그 방송을 보게되니까, 오히려 아날로그 TV 볼 때보다 못한 것 같아요."
공시청 수신장치를 확인해봤습니다.
공동 안테나에서 디지털 신호는 없고 아날로그 신호만 잡힙니다.
<인터뷰> 남기무(KBS 재원관리팀 직원): "아날로그 수신 장치는 설치돼 있지만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할 곳은 비어 있습니다."
방송국에선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신호를 함께 송출하지만 대부분의 공동주택 안테나설비에는 디지털 수신장치가 없어 아날로그 신호만 수신됩니다.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 가입하거나 따로 디지털 수신장치를 달지 않을 경우 첨단 디지털TV로 아날로그 방송만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 1997년 개정된 'TV 공시청 규칙'
공동주택에 공시청 설비의 설치만 의무화하고 있을 뿐 디지털 수신장치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인터뷰> 권원현(안양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방송환경과 국민들은 최첨단을 요구하고 있는데 관련법은 10년 된 낡은 법입니다. 빠른 개정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오는 2012년 본격적인 디지털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디지털 방송을 위한 낡은 법을 바꾸는 일은 미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공시청 관련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디지털 방송이 날로 확대되고 있지만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낡은 법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디지털TV를 구입한 김은이 씨.
아파트 벽에 있는 단자에 안테나 선을 연결했지만 고화질이 아닌 아날로그 화면만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인터뷰> 김은이(경기도 부천시): "고화질 화면을 보려고 큰 맘먹고 비싼 TV를 샀는데요. 디지털 TV로 아날로그 방송을 보게되니까, 오히려 아날로그 TV 볼 때보다 못한 것 같아요."
공시청 수신장치를 확인해봤습니다.
공동 안테나에서 디지털 신호는 없고 아날로그 신호만 잡힙니다.
<인터뷰> 남기무(KBS 재원관리팀 직원): "아날로그 수신 장치는 설치돼 있지만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할 곳은 비어 있습니다."
방송국에선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신호를 함께 송출하지만 대부분의 공동주택 안테나설비에는 디지털 수신장치가 없어 아날로그 신호만 수신됩니다.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 가입하거나 따로 디지털 수신장치를 달지 않을 경우 첨단 디지털TV로 아날로그 방송만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 1997년 개정된 'TV 공시청 규칙'
공동주택에 공시청 설비의 설치만 의무화하고 있을 뿐 디지털 수신장치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인터뷰> 권원현(안양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방송환경과 국민들은 최첨단을 요구하고 있는데 관련법은 10년 된 낡은 법입니다. 빠른 개정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오는 2012년 본격적인 디지털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디지털 방송을 위한 낡은 법을 바꾸는 일은 미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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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② 첨단 TV에 낡은 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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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24 21:20:15
<앵커 멘트>
공시청 관련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디지털 방송이 날로 확대되고 있지만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낡은 법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디지털TV를 구입한 김은이 씨.
아파트 벽에 있는 단자에 안테나 선을 연결했지만 고화질이 아닌 아날로그 화면만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인터뷰> 김은이(경기도 부천시): "고화질 화면을 보려고 큰 맘먹고 비싼 TV를 샀는데요. 디지털 TV로 아날로그 방송을 보게되니까, 오히려 아날로그 TV 볼 때보다 못한 것 같아요."
공시청 수신장치를 확인해봤습니다.
공동 안테나에서 디지털 신호는 없고 아날로그 신호만 잡힙니다.
<인터뷰> 남기무(KBS 재원관리팀 직원): "아날로그 수신 장치는 설치돼 있지만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할 곳은 비어 있습니다."
방송국에선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신호를 함께 송출하지만 대부분의 공동주택 안테나설비에는 디지털 수신장치가 없어 아날로그 신호만 수신됩니다.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 가입하거나 따로 디지털 수신장치를 달지 않을 경우 첨단 디지털TV로 아날로그 방송만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 1997년 개정된 'TV 공시청 규칙'
공동주택에 공시청 설비의 설치만 의무화하고 있을 뿐 디지털 수신장치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인터뷰> 권원현(안양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방송환경과 국민들은 최첨단을 요구하고 있는데 관련법은 10년 된 낡은 법입니다. 빠른 개정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오는 2012년 본격적인 디지털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디지털 방송을 위한 낡은 법을 바꾸는 일은 미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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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기자 jjh020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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