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축구대표팀 ‘16강행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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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세이하 청소년축구월드컵에 출전중인 우리나라가 16강행의 한가닥 희망을 안고 이시간 현재 토고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혁기자, 2패를 안고 있는 우리로선 대량득점으로 이겨야 하는데 어떻게 잔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현재 5분 정도를 남겨놓고 있는데 2대1로 이기고있습니다.

이미 2패를 당한 우리나라는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그것도 되도록 많은 골을 넣고 이겨야만 16강 진출의 희망이 있습니다.

배수의 진을 친 우리나라는 전반19분 토고의 아타고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녔습니다.

이후 총공세에 나선 우리나라는 전반 종료 직전 설재문이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34분 윤빛가람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대1로 이기고 있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우리나라는 1승 2패 A조 3위가 돼 다른 팀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16강행 최종 결정은 조별리그 모든 경기가 끝나는 모레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브라질과 스페인 등 강호들을 모두 피한 최상의 조 편성, 그리고 호의적인 심판 판정 등 개최국 이점까지 안고서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해 거두지 못하고 있어 팬들을 더욱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B조의 북한은 뉴질랜드를 꺾고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북한은 후반 36분, 림철민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기고 조 3위에 올라 3위 4개팀에게 주어지는 16강행 와일드카드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