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들어 계속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미국발 신용경색까지 가세하면서 최고 금리가 연 8%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1억 5천만 원을 빌린 회사원 곽 현씨.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한 달에 내는 이자가 1년 전보다 16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곽현(주택담보대출자) : "1년이면 2백만 원 정도 이자 부담이 늘었는데, 금리가 계속 오르니까 걱정이죠."
실제로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지난주 최고 연 7.9%까지 올라가 8%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뛰고 있는 것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최근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초만 해도 연 5.10%를 유지하던 양도성예금증서 금리는 보름 사이 0.16% 포인트 급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치를 올린데다가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을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영복(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은행들이 예금을 줄고 대출 재원이 부족해지면서 CD 발행을 늘려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발 신용경색 여파로 국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은행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은행들의 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은 당분간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담보대출금리는 그만큼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주택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오르면 대출시장이 부실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현재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93.8%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 등에 연동된 변동금리대출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올들어 계속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미국발 신용경색까지 가세하면서 최고 금리가 연 8%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1억 5천만 원을 빌린 회사원 곽 현씨.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한 달에 내는 이자가 1년 전보다 16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곽현(주택담보대출자) : "1년이면 2백만 원 정도 이자 부담이 늘었는데, 금리가 계속 오르니까 걱정이죠."
실제로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지난주 최고 연 7.9%까지 올라가 8%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뛰고 있는 것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최근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초만 해도 연 5.10%를 유지하던 양도성예금증서 금리는 보름 사이 0.16% 포인트 급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치를 올린데다가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을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영복(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은행들이 예금을 줄고 대출 재원이 부족해지면서 CD 발행을 늘려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발 신용경색 여파로 국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은행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은행들의 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은 당분간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담보대출금리는 그만큼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주택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오르면 대출시장이 부실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현재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93.8%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 등에 연동된 변동금리대출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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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경색 여파로 대출금리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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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26 21:03:28
<앵커 멘트>
올들어 계속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미국발 신용경색까지 가세하면서 최고 금리가 연 8%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1억 5천만 원을 빌린 회사원 곽 현씨.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한 달에 내는 이자가 1년 전보다 16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곽현(주택담보대출자) : "1년이면 2백만 원 정도 이자 부담이 늘었는데, 금리가 계속 오르니까 걱정이죠."
실제로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지난주 최고 연 7.9%까지 올라가 8%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뛰고 있는 것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최근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초만 해도 연 5.10%를 유지하던 양도성예금증서 금리는 보름 사이 0.16% 포인트 급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치를 올린데다가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을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영복(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은행들이 예금을 줄고 대출 재원이 부족해지면서 CD 발행을 늘려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발 신용경색 여파로 국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은행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은행들의 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은 당분간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담보대출금리는 그만큼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주택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오르면 대출시장이 부실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현재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93.8%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 등에 연동된 변동금리대출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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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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