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산 골프장 논란 가열

입력 2007.08.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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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산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문제로 요즘 인천이 시끄럽습니다.

논란의 핵심이 무엇인지, 심인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인천시청 복도를 점거했습니다.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지만 결국 경찰에 저지당합니다.

<현장음> "나는 못 나가!"

환경파괴 문제로 1년 넘게 논란을 빚어온 롯데 건설의 계양산 골프장이 지난 22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갈등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의 계획대로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인천시민들의 허파구실을 하고 있는 계양산의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지태(골프장 저지 인천시민회의) : "인천 시민 대다수가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이 보존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한강 유역 환경청과 인천시가 롯데에 특혜를 주고 있다며 국민 감사를 청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엄정대(인천시 건축계획팀장) : "골프장과 공원 부지의 상당부분은 이미 훼손된 부지입니다."

시민단체들은 골프장 부지 가운데 60% 가량이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어 형질변경이 건교부에서 최종 승인돼야 골프장 건설이 가능한 만큼 저지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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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계양산 골프장 논란 가열
    • 입력 2007-08-26 2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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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산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문제로 요즘 인천이 시끄럽습니다. 논란의 핵심이 무엇인지, 심인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인천시청 복도를 점거했습니다.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지만 결국 경찰에 저지당합니다. <현장음> "나는 못 나가!" 환경파괴 문제로 1년 넘게 논란을 빚어온 롯데 건설의 계양산 골프장이 지난 22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갈등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의 계획대로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인천시민들의 허파구실을 하고 있는 계양산의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지태(골프장 저지 인천시민회의) : "인천 시민 대다수가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이 보존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한강 유역 환경청과 인천시가 롯데에 특혜를 주고 있다며 국민 감사를 청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엄정대(인천시 건축계획팀장) : "골프장과 공원 부지의 상당부분은 이미 훼손된 부지입니다." 시민단체들은 골프장 부지 가운데 60% 가량이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어 형질변경이 건교부에서 최종 승인돼야 골프장 건설이 가능한 만큼 저지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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