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축구에서 개최국인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탈락은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축구의 암울한 미래를 예고한 것인지, 도약을 위한 진통인지 진단해봤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승 2패, 2득점에 4실점. 24개 출전국 가운데 18위.
이번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받아든 초라한 성적푭니다.
2년 7개월간의 충분한 준비기간과 개최국의 이점, 무난한 조편성.
모든 여건이 유리했다는 점에서 16강 실패는 더욱 아프게 다가옵니다.
17세 이하 선수들은 한국축구의 미랩니다.
문제점 진단과 향후 대책 마련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이번 대회 출전국 대부분의 선수들은 프로팀 소속입니다.
이들은 구단의 체계적인 관리하에 연령별로 기본기와 개인 전술 연마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프로팀이 아닌 학교에서 이기는 축구만을 훈련받았습니다.
나이에 맞는 기본기보다는 성인대표팀을 흉내내 체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이기는 수단만을 배웠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설재문(17세이하 대표팀 선수) :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 플레이 보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진학제도에 뿌리를 둔 유소년 축구의 취약성도 문제입니다.
8강, 4강 제도에 매몰돼 상급학교의 선수 선발이 기본기보단 승리 지상주의의 기계적인 학원 축구를 양산했습니다.
히딩크 이후 A 대표팀엔 능력있는 외국인 감독 선임이 불문율처럼 됐습니다.
그러나 기초를 다져야 할 유소년팀의 지도자 선임과 육성은 소홀했습니다.
<인터뷰>한준희(KBS 해설위원) : "유소년축구 전문 지도자 육성에 힘써야 기초가 탄탄한 선수를 키워낼 수 있다."
이번 청소년팀 부진에 우리 축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축구계 모두가 이번 대회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청소년 축구를 근간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축구에서 개최국인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탈락은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축구의 암울한 미래를 예고한 것인지, 도약을 위한 진통인지 진단해봤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승 2패, 2득점에 4실점. 24개 출전국 가운데 18위.
이번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받아든 초라한 성적푭니다.
2년 7개월간의 충분한 준비기간과 개최국의 이점, 무난한 조편성.
모든 여건이 유리했다는 점에서 16강 실패는 더욱 아프게 다가옵니다.
17세 이하 선수들은 한국축구의 미랩니다.
문제점 진단과 향후 대책 마련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이번 대회 출전국 대부분의 선수들은 프로팀 소속입니다.
이들은 구단의 체계적인 관리하에 연령별로 기본기와 개인 전술 연마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프로팀이 아닌 학교에서 이기는 축구만을 훈련받았습니다.
나이에 맞는 기본기보다는 성인대표팀을 흉내내 체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이기는 수단만을 배웠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설재문(17세이하 대표팀 선수) :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 플레이 보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진학제도에 뿌리를 둔 유소년 축구의 취약성도 문제입니다.
8강, 4강 제도에 매몰돼 상급학교의 선수 선발이 기본기보단 승리 지상주의의 기계적인 학원 축구를 양산했습니다.
히딩크 이후 A 대표팀엔 능력있는 외국인 감독 선임이 불문율처럼 됐습니다.
그러나 기초를 다져야 할 유소년팀의 지도자 선임과 육성은 소홀했습니다.
<인터뷰>한준희(KBS 해설위원) : "유소년축구 전문 지도자 육성에 힘써야 기초가 탄탄한 선수를 키워낼 수 있다."
이번 청소년팀 부진에 우리 축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축구계 모두가 이번 대회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청소년 축구를 근간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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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탈락’ U-17 축구, 바뀌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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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27 21:46:59
<앵커 멘트>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축구에서 개최국인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탈락은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축구의 암울한 미래를 예고한 것인지, 도약을 위한 진통인지 진단해봤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승 2패, 2득점에 4실점. 24개 출전국 가운데 18위.
이번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받아든 초라한 성적푭니다.
2년 7개월간의 충분한 준비기간과 개최국의 이점, 무난한 조편성.
모든 여건이 유리했다는 점에서 16강 실패는 더욱 아프게 다가옵니다.
17세 이하 선수들은 한국축구의 미랩니다.
문제점 진단과 향후 대책 마련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이번 대회 출전국 대부분의 선수들은 프로팀 소속입니다.
이들은 구단의 체계적인 관리하에 연령별로 기본기와 개인 전술 연마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프로팀이 아닌 학교에서 이기는 축구만을 훈련받았습니다.
나이에 맞는 기본기보다는 성인대표팀을 흉내내 체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이기는 수단만을 배웠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설재문(17세이하 대표팀 선수) :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 플레이 보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진학제도에 뿌리를 둔 유소년 축구의 취약성도 문제입니다.
8강, 4강 제도에 매몰돼 상급학교의 선수 선발이 기본기보단 승리 지상주의의 기계적인 학원 축구를 양산했습니다.
히딩크 이후 A 대표팀엔 능력있는 외국인 감독 선임이 불문율처럼 됐습니다.
그러나 기초를 다져야 할 유소년팀의 지도자 선임과 육성은 소홀했습니다.
<인터뷰>한준희(KBS 해설위원) : "유소년축구 전문 지도자 육성에 힘써야 기초가 탄탄한 선수를 키워낼 수 있다."
이번 청소년팀 부진에 우리 축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축구계 모두가 이번 대회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청소년 축구를 근간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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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기자 song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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