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랍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그동안 소요된 제반 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이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부 비용의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피랍 인질들이 소속된 분당 샘물교회측은 정부로부터 피랍자들의 귀환 과정에 소요된 비용 일부를 가족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혁수(샘물교회 장로) : "항공료도 가족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통보받았다. 또 김지나 김경자 자매의 통합병원 진료비도 가족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통보받았다"
샘물교회 측은 이들 비용 전액을 교회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무원들의 아프간 출장비 등 기타 간접비용 등에 대해서까지 청구할 지 여부에 대해 관련법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안전히 돌아온 후에 생각할 문제 다만, 관련 당사자 책임질 일 있다면 지는 게 당연."
만약 석방대가로 돈을 지불했다면 이에 대해 정부가 본인들에게 청구해야 하는가도 논란입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한국 측이 탈레반에 현금을 건넸다고 아프간 고위 당국자가 말했다면서, 2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78억원을 지불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이를 청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사사례가 없는데다, 몸값을 지불했다 하더라도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시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피랍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그동안 소요된 제반 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이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부 비용의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피랍 인질들이 소속된 분당 샘물교회측은 정부로부터 피랍자들의 귀환 과정에 소요된 비용 일부를 가족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혁수(샘물교회 장로) : "항공료도 가족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통보받았다. 또 김지나 김경자 자매의 통합병원 진료비도 가족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통보받았다"
샘물교회 측은 이들 비용 전액을 교회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무원들의 아프간 출장비 등 기타 간접비용 등에 대해서까지 청구할 지 여부에 대해 관련법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안전히 돌아온 후에 생각할 문제 다만, 관련 당사자 책임질 일 있다면 지는 게 당연."
만약 석방대가로 돈을 지불했다면 이에 대해 정부가 본인들에게 청구해야 하는가도 논란입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한국 측이 탈레반에 현금을 건넸다고 아프간 고위 당국자가 말했다면서, 2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78억원을 지불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이를 청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사사례가 없는데다, 몸값을 지불했다 하더라도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시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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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일부 비용 청구’ 검토
-
- 입력 2007-08-30 20:58:54
<앵커 멘트>
피랍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그동안 소요된 제반 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이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부 비용의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피랍 인질들이 소속된 분당 샘물교회측은 정부로부터 피랍자들의 귀환 과정에 소요된 비용 일부를 가족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혁수(샘물교회 장로) : "항공료도 가족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통보받았다. 또 김지나 김경자 자매의 통합병원 진료비도 가족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통보받았다"
샘물교회 측은 이들 비용 전액을 교회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무원들의 아프간 출장비 등 기타 간접비용 등에 대해서까지 청구할 지 여부에 대해 관련법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안전히 돌아온 후에 생각할 문제 다만, 관련 당사자 책임질 일 있다면 지는 게 당연."
만약 석방대가로 돈을 지불했다면 이에 대해 정부가 본인들에게 청구해야 하는가도 논란입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한국 측이 탈레반에 현금을 건넸다고 아프간 고위 당국자가 말했다면서, 2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78억원을 지불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이를 청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사사례가 없는데다, 몸값을 지불했다 하더라도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시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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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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