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마일리지 적립 소비자 ‘우롱’
입력 2007.09.03 (21:58)
수정 2007.09.03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LG 텔레콤이 지난해 선보인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가 과장광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민단체는 소비자를 우롱했다며 공정위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까지 TV에 나왔던 LG텔레콤의 광곱니다.
통화만 하면 보너스 항공권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천원에 17마일을 적립하기 위해선 기본료와 국내통화료만으로 월 7만 원 이상의 요금을 써야 합니다.
더욱이 월 3만 원 넘게 쓰지 않으면 아예 마일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내용을 쉽게 알아보지 못하도록 아주 작고 짧게 썼다는 겁니다.
<녹취> 마일리지 이용자 : "하기만 하면 일본이나 제주도로 금방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쌓이는 속도도 광고와 다르게 느린 것 같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시민단체가 과장 광고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석현(서울 YMCA) : "시민중계실 간사 쓰기만 하면 17마일을 쓸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데, 천원당 17마일을 쓸 수 있는 고객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과장 광고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비록 적은 작은 글씨지만 문제의 문구를 분명히 적시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길용(LG텔레콤 제휴상품팀 대리) : "TV광고 특성상 다 소개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입 시점에 적극적으로 알리겠습니다."
지난해 11월 이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LG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9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LG 텔레콤이 지난해 선보인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가 과장광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민단체는 소비자를 우롱했다며 공정위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까지 TV에 나왔던 LG텔레콤의 광곱니다.
통화만 하면 보너스 항공권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천원에 17마일을 적립하기 위해선 기본료와 국내통화료만으로 월 7만 원 이상의 요금을 써야 합니다.
더욱이 월 3만 원 넘게 쓰지 않으면 아예 마일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내용을 쉽게 알아보지 못하도록 아주 작고 짧게 썼다는 겁니다.
<녹취> 마일리지 이용자 : "하기만 하면 일본이나 제주도로 금방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쌓이는 속도도 광고와 다르게 느린 것 같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시민단체가 과장 광고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석현(서울 YMCA) : "시민중계실 간사 쓰기만 하면 17마일을 쓸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데, 천원당 17마일을 쓸 수 있는 고객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과장 광고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비록 적은 작은 글씨지만 문제의 문구를 분명히 적시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길용(LG텔레콤 제휴상품팀 대리) : "TV광고 특성상 다 소개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입 시점에 적극적으로 알리겠습니다."
지난해 11월 이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LG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9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GT 마일리지 적립 소비자 ‘우롱’
-
- 입력 2007-09-03 21:11:01
- 수정2007-09-03 22:11:52
<앵커 멘트>
LG 텔레콤이 지난해 선보인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가 과장광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민단체는 소비자를 우롱했다며 공정위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까지 TV에 나왔던 LG텔레콤의 광곱니다.
통화만 하면 보너스 항공권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천원에 17마일을 적립하기 위해선 기본료와 국내통화료만으로 월 7만 원 이상의 요금을 써야 합니다.
더욱이 월 3만 원 넘게 쓰지 않으면 아예 마일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내용을 쉽게 알아보지 못하도록 아주 작고 짧게 썼다는 겁니다.
<녹취> 마일리지 이용자 : "하기만 하면 일본이나 제주도로 금방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쌓이는 속도도 광고와 다르게 느린 것 같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시민단체가 과장 광고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석현(서울 YMCA) : "시민중계실 간사 쓰기만 하면 17마일을 쓸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데, 천원당 17마일을 쓸 수 있는 고객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과장 광고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비록 적은 작은 글씨지만 문제의 문구를 분명히 적시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길용(LG텔레콤 제휴상품팀 대리) : "TV광고 특성상 다 소개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입 시점에 적극적으로 알리겠습니다."
지난해 11월 이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LG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9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
정정훈 기자 jjh0209@kbs.co.kr
정정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