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제 유가 폭등세가 계속되면서 이제 1배럴,10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과연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유가 수준은 어디일까요?
박종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값은 1배럴에 98달러, 사상 최고칩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끊임없이 오르자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경진(LG화학 특수경영부 대리) : "내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서 저희 같은 경우는 거의 매일 유가를 보면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국제 유가는 1차 오일 쇼크 때의 8배, 2차 때의 2배 반에 이릅니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2차 오일 쇼크 때 유가는 1배럴에 현재의 105달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더구나 석유 의존도가 지난 80년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1배럴에 150달러를 넘어서야 2차 오일쇼크 때와 맞먹는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지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물가가 오른 것도 있고 우리 경제의 석유 의존도가 달라졌기 때문에 명목수준은 높지만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경웁니다.
고유가가 유지되면 오일쇼크까지는 아니더라도 경기 회복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가가 10% 오를 경우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떨어지고 소비는 0.6%포인트 줄어든다는 게 경제연구기관들의 예측입니다.
<인터뷰>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성장률이 둔화되고 또 물가가 상승해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 둔화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 100달러를 눈앞에 둔 지금, 당장 큰 충격은 없더라도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국제 유가 폭등세가 계속되면서 이제 1배럴,10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과연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유가 수준은 어디일까요?
박종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값은 1배럴에 98달러, 사상 최고칩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끊임없이 오르자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경진(LG화학 특수경영부 대리) : "내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서 저희 같은 경우는 거의 매일 유가를 보면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국제 유가는 1차 오일 쇼크 때의 8배, 2차 때의 2배 반에 이릅니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2차 오일 쇼크 때 유가는 1배럴에 현재의 105달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더구나 석유 의존도가 지난 80년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1배럴에 150달러를 넘어서야 2차 오일쇼크 때와 맞먹는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지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물가가 오른 것도 있고 우리 경제의 석유 의존도가 달라졌기 때문에 명목수준은 높지만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경웁니다.
고유가가 유지되면 오일쇼크까지는 아니더라도 경기 회복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가가 10% 오를 경우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떨어지고 소비는 0.6%포인트 줄어든다는 게 경제연구기관들의 예측입니다.
<인터뷰>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성장률이 둔화되고 또 물가가 상승해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 둔화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 100달러를 눈앞에 둔 지금, 당장 큰 충격은 없더라도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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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공행진 국제유가 ‘쇼크’ 임계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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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07 21:15:29
<앵커 멘트>
국제 유가 폭등세가 계속되면서 이제 1배럴,10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과연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유가 수준은 어디일까요?
박종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값은 1배럴에 98달러, 사상 최고칩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끊임없이 오르자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경진(LG화학 특수경영부 대리) : "내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서 저희 같은 경우는 거의 매일 유가를 보면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국제 유가는 1차 오일 쇼크 때의 8배, 2차 때의 2배 반에 이릅니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2차 오일 쇼크 때 유가는 1배럴에 현재의 105달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더구나 석유 의존도가 지난 80년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1배럴에 150달러를 넘어서야 2차 오일쇼크 때와 맞먹는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지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물가가 오른 것도 있고 우리 경제의 석유 의존도가 달라졌기 때문에 명목수준은 높지만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경웁니다.
고유가가 유지되면 오일쇼크까지는 아니더라도 경기 회복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가가 10% 오를 경우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떨어지고 소비는 0.6%포인트 줄어든다는 게 경제연구기관들의 예측입니다.
<인터뷰>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성장률이 둔화되고 또 물가가 상승해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 둔화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 100달러를 눈앞에 둔 지금, 당장 큰 충격은 없더라도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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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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