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사설학원 유착에 학생들만 ‘멍든다’
입력 2007.11.14 (22:58)
수정 2007.11.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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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은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대형 학원과 외국어 고등학교간 검은 유착,공생이 사실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유착관계를 심인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특목고 전문 학원의 상담 창구.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외고에 가려면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게 상담 직원의 충고입니다.
<녹취> 00학원 상담직원 : "정보가 있으니까. 정보가 있으니까 가는 거에요. 실력과 무관하다는 거 학부형들도 알아요."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정보력이라는 것, 그러면 그 정보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지난해 한 외국어 고등학교 입시에 출제된 구술 면접 문제입니다.
다른 하나는 서울 목동의 한 학원 문제입니다.
숫자만 다를 뿐 도형이 같고 질문도 일치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녹취> 특목고 입시학원 관계자 : "해당학교 교사에게 부탁을 해서 출제비를 주고 의뢰를 해서 애들한테 풀게 했대요. 그것도 하나의 문제유출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외고뿐이 아니라 특정 외고와 특정 학원간의 끈끈한 유착관계가 심해지면서 어느 외고를 가려면 어느 학원을 가야한다는 설이 파다합니다.
<인터뷰> 이 범(EBS 강사, 입시 전문가) : "출제 관계자하고 자기가 친하다는 것을 과시하고 다니고.. 학원가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말이 많았죠."
자연 학원을 다닐 수 없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허탈합니다.
<인터뷰> 이상희(김포외고 응시생) : "너무 허무해요. 3년 동안 공부했는데. 돈장난에 학생들이 상처받는 게 화나요."
버젓이 만연하는 학원과 외고의 검은 유착에 외고 입시에 대한 불신은 쌓여가고 학생들의 마음은 멍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대형 학원과 외국어 고등학교간 검은 유착,공생이 사실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유착관계를 심인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특목고 전문 학원의 상담 창구.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외고에 가려면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게 상담 직원의 충고입니다.
<녹취> 00학원 상담직원 : "정보가 있으니까. 정보가 있으니까 가는 거에요. 실력과 무관하다는 거 학부형들도 알아요."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정보력이라는 것, 그러면 그 정보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지난해 한 외국어 고등학교 입시에 출제된 구술 면접 문제입니다.
다른 하나는 서울 목동의 한 학원 문제입니다.
숫자만 다를 뿐 도형이 같고 질문도 일치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녹취> 특목고 입시학원 관계자 : "해당학교 교사에게 부탁을 해서 출제비를 주고 의뢰를 해서 애들한테 풀게 했대요. 그것도 하나의 문제유출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외고뿐이 아니라 특정 외고와 특정 학원간의 끈끈한 유착관계가 심해지면서 어느 외고를 가려면 어느 학원을 가야한다는 설이 파다합니다.
<인터뷰> 이 범(EBS 강사, 입시 전문가) : "출제 관계자하고 자기가 친하다는 것을 과시하고 다니고.. 학원가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말이 많았죠."
자연 학원을 다닐 수 없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허탈합니다.
<인터뷰> 이상희(김포외고 응시생) : "너무 허무해요. 3년 동안 공부했는데. 돈장난에 학생들이 상처받는 게 화나요."
버젓이 만연하는 학원과 외고의 검은 유착에 외고 입시에 대한 불신은 쌓여가고 학생들의 마음은 멍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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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고-사설학원 유착에 학생들만 ‘멍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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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14 21:29:56
- 수정2007-11-14 23:05:54
<앵커 멘트>
이번 사건은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대형 학원과 외국어 고등학교간 검은 유착,공생이 사실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유착관계를 심인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특목고 전문 학원의 상담 창구.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외고에 가려면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게 상담 직원의 충고입니다.
<녹취> 00학원 상담직원 : "정보가 있으니까. 정보가 있으니까 가는 거에요. 실력과 무관하다는 거 학부형들도 알아요."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정보력이라는 것, 그러면 그 정보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지난해 한 외국어 고등학교 입시에 출제된 구술 면접 문제입니다.
다른 하나는 서울 목동의 한 학원 문제입니다.
숫자만 다를 뿐 도형이 같고 질문도 일치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녹취> 특목고 입시학원 관계자 : "해당학교 교사에게 부탁을 해서 출제비를 주고 의뢰를 해서 애들한테 풀게 했대요. 그것도 하나의 문제유출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외고뿐이 아니라 특정 외고와 특정 학원간의 끈끈한 유착관계가 심해지면서 어느 외고를 가려면 어느 학원을 가야한다는 설이 파다합니다.
<인터뷰> 이 범(EBS 강사, 입시 전문가) : "출제 관계자하고 자기가 친하다는 것을 과시하고 다니고.. 학원가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말이 많았죠."
자연 학원을 다닐 수 없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허탈합니다.
<인터뷰> 이상희(김포외고 응시생) : "너무 허무해요. 3년 동안 공부했는데. 돈장난에 학생들이 상처받는 게 화나요."
버젓이 만연하는 학원과 외고의 검은 유착에 외고 입시에 대한 불신은 쌓여가고 학생들의 마음은 멍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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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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