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 특검법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은 재계와 노동계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경제 5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삼성 관련 의혹이 특정인의 일방적 주장으로 불거졌다면서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큰 삼성 특검 도입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상열(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 "검찰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지켜본 다음에 특검을 추진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 입장입니다."
특히 내년 투자계획을 세워야 하는 연말에 우리나라 대표 기업 삼성이 특검에 시달리게 된다면, 기업의 의욕 상실 등 국가 경제에 미치는 피해도 심각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도와달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제 5단체가 공동성명을 발표한 지 4시간 뒤, 서울 삼성그룹 본관 앞에서는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민주노총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특검이 우리 기업의 대외 신인도 하락을 초래할 것이란 재계의 주장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우문숙(민주노총 대변인) : "진상을 규명하고 처벌이 될 때, 비로소 대외신인도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주노총은 삼성의 무노조 경영문화가 비자금 비리의 뿌리라며 특검제 도입을 위한 대책기구를 마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삼성 특검을 둘러싼 논란이 이제 정치 쟁점에서 노동계와 재계의 힘겨루기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삼성 특검법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은 재계와 노동계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경제 5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삼성 관련 의혹이 특정인의 일방적 주장으로 불거졌다면서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큰 삼성 특검 도입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상열(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 "검찰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지켜본 다음에 특검을 추진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 입장입니다."
특히 내년 투자계획을 세워야 하는 연말에 우리나라 대표 기업 삼성이 특검에 시달리게 된다면, 기업의 의욕 상실 등 국가 경제에 미치는 피해도 심각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도와달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제 5단체가 공동성명을 발표한 지 4시간 뒤, 서울 삼성그룹 본관 앞에서는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민주노총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특검이 우리 기업의 대외 신인도 하락을 초래할 것이란 재계의 주장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우문숙(민주노총 대변인) : "진상을 규명하고 처벌이 될 때, 비로소 대외신인도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주노총은 삼성의 무노조 경영문화가 비자금 비리의 뿌리라며 특검제 도입을 위한 대책기구를 마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삼성 특검을 둘러싼 논란이 이제 정치 쟁점에서 노동계와 재계의 힘겨루기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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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노동계, ‘삼성 특검’ 대립
-
- 입력 2007-11-16 21:19:55
<앵커 멘트>
삼성 특검법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은 재계와 노동계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경제 5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삼성 관련 의혹이 특정인의 일방적 주장으로 불거졌다면서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큰 삼성 특검 도입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상열(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 "검찰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지켜본 다음에 특검을 추진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 입장입니다."
특히 내년 투자계획을 세워야 하는 연말에 우리나라 대표 기업 삼성이 특검에 시달리게 된다면, 기업의 의욕 상실 등 국가 경제에 미치는 피해도 심각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도와달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제 5단체가 공동성명을 발표한 지 4시간 뒤, 서울 삼성그룹 본관 앞에서는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민주노총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특검이 우리 기업의 대외 신인도 하락을 초래할 것이란 재계의 주장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우문숙(민주노총 대변인) : "진상을 규명하고 처벌이 될 때, 비로소 대외신인도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주노총은 삼성의 무노조 경영문화가 비자금 비리의 뿌리라며 특검제 도입을 위한 대책기구를 마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삼성 특검을 둘러싼 논란이 이제 정치 쟁점에서 노동계와 재계의 힘겨루기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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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 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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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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