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가족·어린이를 잡아라!

입력 2007.11.16 (22:14) 수정 2007.11.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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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린이, 그리고 가족 팬들의 확보가 중요한데요.

가족들이 경기장에 찾지 않게 만드는 우리 프로스포츠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그 대안에 대해 박선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주 5일제의 정착 속에 최근의 여가 문화는 가족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우리 경기장은 가족들이 찾기엔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미자(주부) : "선수들끼리 싸우고 야유하는 모습이 안 좋아요."

<인터뷰> 최훈(회사원) :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가 많은데 실수하더라도 수긍했으면 좋겠어요."

우선, 어린이들 앞에서 낯뜨거운 장면이 펼쳐지는 곳보다는 어린이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터뷰> 조광민(연세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 "경기의 실적,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가족끼리 같이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불어닥친 스포테인먼트 바람은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경기장 내 가족석의 확충이나 가족 할인 티켓 제도 등을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뿐 아니라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과 호흡하는 기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축구의 에스코트 키즈처럼 경기의 일부로 참여해 경기장 열기를 느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뜻깊은 기억은 어린이들이 스포츠문화를 자신들의 생활로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팬 확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포츠 팬들이 간직한 추억과 향수는 어린 시절 가족 안에서 소중하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가족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어린이 팬까지 만족시키는 가족 마케팅, 프로스포츠 천만 관중 시대를 이끌어갈 열쇠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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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스포츠, 가족·어린이를 잡아라!
    • 입력 2007-11-16 21:46:07
    • 수정2007-11-16 22: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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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린이, 그리고 가족 팬들의 확보가 중요한데요. 가족들이 경기장에 찾지 않게 만드는 우리 프로스포츠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그 대안에 대해 박선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주 5일제의 정착 속에 최근의 여가 문화는 가족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우리 경기장은 가족들이 찾기엔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미자(주부) : "선수들끼리 싸우고 야유하는 모습이 안 좋아요." <인터뷰> 최훈(회사원) :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가 많은데 실수하더라도 수긍했으면 좋겠어요." 우선, 어린이들 앞에서 낯뜨거운 장면이 펼쳐지는 곳보다는 어린이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터뷰> 조광민(연세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 "경기의 실적,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가족끼리 같이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불어닥친 스포테인먼트 바람은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경기장 내 가족석의 확충이나 가족 할인 티켓 제도 등을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뿐 아니라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과 호흡하는 기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축구의 에스코트 키즈처럼 경기의 일부로 참여해 경기장 열기를 느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뜻깊은 기억은 어린이들이 스포츠문화를 자신들의 생활로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팬 확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포츠 팬들이 간직한 추억과 향수는 어린 시절 가족 안에서 소중하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가족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어린이 팬까지 만족시키는 가족 마케팅, 프로스포츠 천만 관중 시대를 이끌어갈 열쇠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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