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프로인 ‘한국 프로스포츠’

입력 2007.11.12 (22:07) 수정 2007.11.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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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챔피언전을 끝으로 국내 야구와 축구 시즌이 모두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늘부터 KBS는 위기에 처한 한국 스포츠의 현실을 짚어보고 대안을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이름만 프로인 한국 프로스포츠의 현황과 그 원인을 취재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4백만 관중의 프로야구와 2백만의 프로축구. 겉으론 성장세지만 그 속은 부실하기만 합니다.

먼저 K리그는 10년 늦게 출범한 J 리그에 이미 추월당했습니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도 뒤지고, 경기력도 AFC 챔피언십 등에서 보듯이 우리가 열셉니다.

후진적인 그라운드 폭력 사태는 무늬만 프로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는 다시 400 백만 관중 시대를 맞았지만, 어두운 그늘도 여전합니다.

구단의 적자액은 매년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현대의 매각작업은 수년을 끌었으나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95년 470억 원이던 현대의 매각대금이 80억 원까지 내렸지만 그나마 주인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같은 프로스포츠의 위기는 대형 스타의 부재와 충성도 높은 팬들을 위한 마케팅 부족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학범 : "팬들보단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약한 연고지 의식과 문화산업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프라도 이유로 꼽힙니다.

<인터뷰>박명옥(박사) : "시멘트 색깔의 구장을 다녀왔다는 느낌안된다 한국스포츠의 경쟁력 갖추기. 이젠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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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만 프로인 ‘한국 프로스포츠’
    • 입력 2007-11-12 21:46:27
    • 수정2007-11-12 22: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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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챔피언전을 끝으로 국내 야구와 축구 시즌이 모두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늘부터 KBS는 위기에 처한 한국 스포츠의 현실을 짚어보고 대안을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이름만 프로인 한국 프로스포츠의 현황과 그 원인을 취재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4백만 관중의 프로야구와 2백만의 프로축구. 겉으론 성장세지만 그 속은 부실하기만 합니다. 먼저 K리그는 10년 늦게 출범한 J 리그에 이미 추월당했습니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도 뒤지고, 경기력도 AFC 챔피언십 등에서 보듯이 우리가 열셉니다. 후진적인 그라운드 폭력 사태는 무늬만 프로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는 다시 400 백만 관중 시대를 맞았지만, 어두운 그늘도 여전합니다. 구단의 적자액은 매년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현대의 매각작업은 수년을 끌었으나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95년 470억 원이던 현대의 매각대금이 80억 원까지 내렸지만 그나마 주인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같은 프로스포츠의 위기는 대형 스타의 부재와 충성도 높은 팬들을 위한 마케팅 부족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학범 : "팬들보단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약한 연고지 의식과 문화산업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프라도 이유로 꼽힙니다. <인터뷰>박명옥(박사) : "시멘트 색깔의 구장을 다녀왔다는 느낌안된다 한국스포츠의 경쟁력 갖추기. 이젠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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