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보’에 시각 맞추세요!

입력 2007.11.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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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라디오를 청취하다보면 정시마다 정확한 시각을 알려주는 시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시보에서 나오는 전파를 받아서 가정에 있는 시계의 시각을 자동으로 정확히 교정해주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 시각 KBS 라디오의 시보에 따라 가정용 시계의 시각을 자동으로 교정해 주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컴퓨터의 디지털 시계를 실제 시각보다 20분 정도 늦게 맞춰 놓아 봤습니다.

그러나 정각을 알리는 '삐' 소리에 따라 디지털 시계에 표시된 시각도 한시 정각으로 바뀝니다.

이번엔 아날로그 시계, 오후 3시를 알리는 시보와 함께 시침과 분침이 빠르게 돌아 정확히 3시를 가리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반도체 칩이 '삐' 소리에 담긴 고유 주파수를 인식해 시계 바늘을 돌리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영범(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시간그룹): "'삐삐삐' 하는 것은 앞의 예시인데, 이 세번은 440헤르쯔의 주파숩니다. 마지막 '삐'는 8백 80헤르쯔입니다. 그래서 그 주파수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라디오 전파는 1초에 30만 킬로미터나 가기 때문에 이 반도체 칩만 부착하면 국내 어디서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크기가 꽤 큰 편이지만 앞으로 2년 안에 손목 시계에 들어갈 정도로 소형화가 가능해집니다.

국가 표준시와 비교해 0.1초 오차 수준인 이 서비스는 앞으로 정밀 산업과 교통 안전 분야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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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시보’에 시각 맞추세요!
    • 입력 2007-11-21 08:24: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KBS 라디오를 청취하다보면 정시마다 정확한 시각을 알려주는 시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시보에서 나오는 전파를 받아서 가정에 있는 시계의 시각을 자동으로 정확히 교정해주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 시각 KBS 라디오의 시보에 따라 가정용 시계의 시각을 자동으로 교정해 주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컴퓨터의 디지털 시계를 실제 시각보다 20분 정도 늦게 맞춰 놓아 봤습니다. 그러나 정각을 알리는 '삐' 소리에 따라 디지털 시계에 표시된 시각도 한시 정각으로 바뀝니다. 이번엔 아날로그 시계, 오후 3시를 알리는 시보와 함께 시침과 분침이 빠르게 돌아 정확히 3시를 가리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반도체 칩이 '삐' 소리에 담긴 고유 주파수를 인식해 시계 바늘을 돌리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영범(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시간그룹): "'삐삐삐' 하는 것은 앞의 예시인데, 이 세번은 440헤르쯔의 주파숩니다. 마지막 '삐'는 8백 80헤르쯔입니다. 그래서 그 주파수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라디오 전파는 1초에 30만 킬로미터나 가기 때문에 이 반도체 칩만 부착하면 국내 어디서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크기가 꽤 큰 편이지만 앞으로 2년 안에 손목 시계에 들어갈 정도로 소형화가 가능해집니다. 국가 표준시와 비교해 0.1초 오차 수준인 이 서비스는 앞으로 정밀 산업과 교통 안전 분야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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