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대형 마트 앞에선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합니다.
금값 배추가 미끼상품으로 등장하면서 빚어진 상황,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앞에 개장 전부터 수백 명이 줄을 서 있습니다.
한 통에 3천원 하는 배추를 절반 가격에 사려고 새벽부터 몰려든 소비자들입니다.
그나마 번호표를 받아야만 배추를 살 수 있습니다.
<현장음> "받으세요. 표 없으면 안 됩니다."
같은 시각 또다른 대형마트. 이곳에서 파는 배추 한 포기 가격은 정상가격의 6/1인 470원입니다.
<인터뷰> 우제녀(서울시 만리동) : "새벽 3시부터 와가지고요. 이것 가지고는 적으니까 내일 또 오려고요."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배추는 5포기. 이때문에 가족이 총 출동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양숙자(서울시 만리동) : "우리 남편이랑 와가지고요. 이렇게 2묶음 탔어요."
이 마트에서 준비한 배추 천 통은 보시다시피 개장한 지 20분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배추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현장음> 직원 : "상품이 없어요. 죄송합니다." 소비자:"줄 서 있었던 사람은 뭐에요 그러면"
<현장음> 소비자 : "오는데로 선착순으로 줍니다. 그래서 서있었던 거에요. 이렇게 하면 안되지."
최근 배추 값이 오르자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배추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준비한 물량이 적어 배추를 미끼상품으로 이용해 매출을 올리려는 상술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계기영(롯데마트 야채담당) : "한 점포만 보면 적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전체로 보면 결코 적은 물량이 아니고..."
올해 4인 가족 기준 평균 김장비용은 15만 7천원.
금값 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추 값이 오르면서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14% 늘어나 가계의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요즘 대형 마트 앞에선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합니다.
금값 배추가 미끼상품으로 등장하면서 빚어진 상황,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앞에 개장 전부터 수백 명이 줄을 서 있습니다.
한 통에 3천원 하는 배추를 절반 가격에 사려고 새벽부터 몰려든 소비자들입니다.
그나마 번호표를 받아야만 배추를 살 수 있습니다.
<현장음> "받으세요. 표 없으면 안 됩니다."
같은 시각 또다른 대형마트. 이곳에서 파는 배추 한 포기 가격은 정상가격의 6/1인 470원입니다.
<인터뷰> 우제녀(서울시 만리동) : "새벽 3시부터 와가지고요. 이것 가지고는 적으니까 내일 또 오려고요."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배추는 5포기. 이때문에 가족이 총 출동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양숙자(서울시 만리동) : "우리 남편이랑 와가지고요. 이렇게 2묶음 탔어요."
이 마트에서 준비한 배추 천 통은 보시다시피 개장한 지 20분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배추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현장음> 직원 : "상품이 없어요. 죄송합니다." 소비자:"줄 서 있었던 사람은 뭐에요 그러면"
<현장음> 소비자 : "오는데로 선착순으로 줍니다. 그래서 서있었던 거에요. 이렇게 하면 안되지."
최근 배추 값이 오르자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배추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준비한 물량이 적어 배추를 미끼상품으로 이용해 매출을 올리려는 상술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계기영(롯데마트 야채담당) : "한 점포만 보면 적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전체로 보면 결코 적은 물량이 아니고..."
올해 4인 가족 기준 평균 김장비용은 15만 7천원.
금값 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추 값이 오르면서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14% 늘어나 가계의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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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 배추’ 손님 끌기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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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24 21:12:16
<앵커 멘트>
요즘 대형 마트 앞에선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합니다.
금값 배추가 미끼상품으로 등장하면서 빚어진 상황,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앞에 개장 전부터 수백 명이 줄을 서 있습니다.
한 통에 3천원 하는 배추를 절반 가격에 사려고 새벽부터 몰려든 소비자들입니다.
그나마 번호표를 받아야만 배추를 살 수 있습니다.
<현장음> "받으세요. 표 없으면 안 됩니다."
같은 시각 또다른 대형마트. 이곳에서 파는 배추 한 포기 가격은 정상가격의 6/1인 470원입니다.
<인터뷰> 우제녀(서울시 만리동) : "새벽 3시부터 와가지고요. 이것 가지고는 적으니까 내일 또 오려고요."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배추는 5포기. 이때문에 가족이 총 출동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양숙자(서울시 만리동) : "우리 남편이랑 와가지고요. 이렇게 2묶음 탔어요."
이 마트에서 준비한 배추 천 통은 보시다시피 개장한 지 20분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배추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현장음> 직원 : "상품이 없어요. 죄송합니다." 소비자:"줄 서 있었던 사람은 뭐에요 그러면"
<현장음> 소비자 : "오는데로 선착순으로 줍니다. 그래서 서있었던 거에요. 이렇게 하면 안되지."
최근 배추 값이 오르자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배추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준비한 물량이 적어 배추를 미끼상품으로 이용해 매출을 올리려는 상술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계기영(롯데마트 야채담당) : "한 점포만 보면 적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전체로 보면 결코 적은 물량이 아니고..."
올해 4인 가족 기준 평균 김장비용은 15만 7천원.
금값 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추 값이 오르면서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14% 늘어나 가계의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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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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