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광물 첫 반입…공동 개발 확대되나?

입력 2007.11.24 (21:40) 수정 2007.11.2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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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산 흑연 200톤이 오늘 인천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과 북을 오가는 정기화물선이 인천항으로 들어섭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산 광물이 도착하는 순간입니다.

이 화물선엔 북한에서 생산된 의류와 농산물 등이 실려 있습니다. 컨테이너를 모두 내리고 맨 바닥에 실린 흑연을 꺼내기까지, 대략 3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북한산 흑연은 모두 200톤.

남과 북이 공동 투자해 개발한 황해남도 정촌 광산에서 나온 것으로 앞으로 해마다 흑연 3천톤을 생산해 천8백톤을 남쪽에 들여오게 됩니다.

가격은 국제 시세보다 5 퍼센트 이상 저렴합니다.

<인터뷰> 강천구(광업진흥공사 실장) : "순도가 한 85%로서 국내에 들어와서 철강, 제철에 사용되는 내화벽돌용 광물 자원입니다."

연필심과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등에 사용되는 흑연은, 국내에선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번 북한산 흑연 반입으로 연간 15%의 흑연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풍부한 북한 광물자원에 남북 공동개발의 물꼬가 틀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기태석(광업진흥공사 본부장) : "남측의 매장량 보다 북측의 매장량이 (평균) 24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광업진흥공사는 흑연 뿐 아니라 아연과 석회석, 마그네사이트 등으로 남북 공동 자원 개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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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광물 첫 반입…공동 개발 확대되나?
    • 입력 2007-11-24 21:15:23
    • 수정2007-11-24 23:32:55
    뉴스 9
<앵커 멘트>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산 흑연 200톤이 오늘 인천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과 북을 오가는 정기화물선이 인천항으로 들어섭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산 광물이 도착하는 순간입니다. 이 화물선엔 북한에서 생산된 의류와 농산물 등이 실려 있습니다. 컨테이너를 모두 내리고 맨 바닥에 실린 흑연을 꺼내기까지, 대략 3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북한산 흑연은 모두 200톤. 남과 북이 공동 투자해 개발한 황해남도 정촌 광산에서 나온 것으로 앞으로 해마다 흑연 3천톤을 생산해 천8백톤을 남쪽에 들여오게 됩니다. 가격은 국제 시세보다 5 퍼센트 이상 저렴합니다. <인터뷰> 강천구(광업진흥공사 실장) : "순도가 한 85%로서 국내에 들어와서 철강, 제철에 사용되는 내화벽돌용 광물 자원입니다." 연필심과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등에 사용되는 흑연은, 국내에선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번 북한산 흑연 반입으로 연간 15%의 흑연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풍부한 북한 광물자원에 남북 공동개발의 물꼬가 틀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기태석(광업진흥공사 본부장) : "남측의 매장량 보다 북측의 매장량이 (평균) 24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광업진흥공사는 흑연 뿐 아니라 아연과 석회석, 마그네사이트 등으로 남북 공동 자원 개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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