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불’ 법당에 안치…불나면 지하 밀실로
입력 2007.11.24 (21:40)
수정 2007.11.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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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인 쌍둥이 비로자나불이 오늘 새 법당에 봉안됐습니다.
최첨단 장치가 설치된 경남 합천 해인사의 대비로전을 조미령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신라 진성여왕과 대각간 위홍의 간절한 사랑과 서원이 서려있는 쌍둥이 비로자나불이 새 불당에 나란히 모셔졌습니다.
오늘 준공된 합천사 대비로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통일신라시대의 이 목조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최첨단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종현 스님(해인사 홍보국장) : "목조로 된 문화재가 많아 화재에 대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각에 화재감지기와 자동 피난장치를 설치해 불이 나면 불상을 자동으로 보호하게 됩니다.
불꽃감지기가 불씨를 감지하면 두 불상은 엘리베이터처럼 자동으로 6m 아래 지하 밀실로 내려갑니다.
불상이 지하 4m 구간쯤 내려가면 센서가 작동해 방화문이 닫히고, 바닥에 도착하면 2번째 철재 방화문이 닫힙니다.
출입구는 뜨거운 열 등에 견딜 수 있도록 이중 차단장치가 돼 있고, 사방은 30cm 두께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웬만한 폭발에도 끄떡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2005년 4월 낙산사 화재로 보물이 훼손된 아픈 기억은 타산지석이 돼 귀중한 문화재를 영구보존할 최첨단 시스템을 탄생시켰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인 쌍둥이 비로자나불이 오늘 새 법당에 봉안됐습니다.
최첨단 장치가 설치된 경남 합천 해인사의 대비로전을 조미령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신라 진성여왕과 대각간 위홍의 간절한 사랑과 서원이 서려있는 쌍둥이 비로자나불이 새 불당에 나란히 모셔졌습니다.
오늘 준공된 합천사 대비로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통일신라시대의 이 목조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최첨단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종현 스님(해인사 홍보국장) : "목조로 된 문화재가 많아 화재에 대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각에 화재감지기와 자동 피난장치를 설치해 불이 나면 불상을 자동으로 보호하게 됩니다.
불꽃감지기가 불씨를 감지하면 두 불상은 엘리베이터처럼 자동으로 6m 아래 지하 밀실로 내려갑니다.
불상이 지하 4m 구간쯤 내려가면 센서가 작동해 방화문이 닫히고, 바닥에 도착하면 2번째 철재 방화문이 닫힙니다.
출입구는 뜨거운 열 등에 견딜 수 있도록 이중 차단장치가 돼 있고, 사방은 30cm 두께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웬만한 폭발에도 끄떡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2005년 4월 낙산사 화재로 보물이 훼손된 아픈 기억은 타산지석이 돼 귀중한 문화재를 영구보존할 최첨단 시스템을 탄생시켰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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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불’ 법당에 안치…불나면 지하 밀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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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24 21:17:16
- 수정2007-11-24 22:04:21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인 쌍둥이 비로자나불이 오늘 새 법당에 봉안됐습니다.
최첨단 장치가 설치된 경남 합천 해인사의 대비로전을 조미령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신라 진성여왕과 대각간 위홍의 간절한 사랑과 서원이 서려있는 쌍둥이 비로자나불이 새 불당에 나란히 모셔졌습니다.
오늘 준공된 합천사 대비로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통일신라시대의 이 목조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최첨단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종현 스님(해인사 홍보국장) : "목조로 된 문화재가 많아 화재에 대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각에 화재감지기와 자동 피난장치를 설치해 불이 나면 불상을 자동으로 보호하게 됩니다.
불꽃감지기가 불씨를 감지하면 두 불상은 엘리베이터처럼 자동으로 6m 아래 지하 밀실로 내려갑니다.
불상이 지하 4m 구간쯤 내려가면 센서가 작동해 방화문이 닫히고, 바닥에 도착하면 2번째 철재 방화문이 닫힙니다.
출입구는 뜨거운 열 등에 견딜 수 있도록 이중 차단장치가 돼 있고, 사방은 30cm 두께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웬만한 폭발에도 끄떡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2005년 4월 낙산사 화재로 보물이 훼손된 아픈 기억은 타산지석이 돼 귀중한 문화재를 영구보존할 최첨단 시스템을 탄생시켰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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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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