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거래’ 서미 갤러리, 석연찮은 해명
입력 2007.11.27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삼성가에 미술품을 중개한 것으로 지목된 서미 갤러리 대표가 석연찮은 해명으로 또다른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문제의 작품, 행복한 눈물은 당초 말과는 달리 오늘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미 갤러리 홍송원 대표의 자택입니다.
홍씨는 오늘 오전 70억원 짜리 작품 '행복한 눈물'을 가지고 있다며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송원 대표 : "하면 공개적으로 하려고 하니까요. (그럼 미술관에서 공개하실 건가요?) 그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2시나 3시에 정해지는 대로.."
그러나 오후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림도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홍씨의 해명을 보면 석연치 않은 점이 적지 않습니다.
홍 씨는 김변호사가 공개한 목록에 있는 25개 작품을 지난 2002년 11월 13일과 14일 이틀간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모두 직접 구매했다고 확인해줬습니다.
<녹취> 홍송원 대표 : "(경매에)매년 참가하고 있어요. 2002,3년쯤에 옥션에서 구입했습니다."
설사 고객의 예약을 받아 작품을 샀다하더라도 한꺼번에 VIP 고객 수십명을 끌여들이긴 쉽지않기때문에 납득이 잘 가지않습니다.
또 고가의 '행복한 눈물'을 5년 동안 팔지 않고 갖고 있었다는 것도 의문입니다.
서미 갤러리는 10여 년 전 가짜 피카소 판화를 팔아 화랑 협회에서 제적을 당한 적이 있고 최근엔 외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는 등 물의를 빚었습니다.
삼성이 구매 사실을 부인하고 6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 미술품들은 어디있는지 서미갤러리에 쏠린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삼성가에 미술품을 중개한 것으로 지목된 서미 갤러리 대표가 석연찮은 해명으로 또다른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문제의 작품, 행복한 눈물은 당초 말과는 달리 오늘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미 갤러리 홍송원 대표의 자택입니다.
홍씨는 오늘 오전 70억원 짜리 작품 '행복한 눈물'을 가지고 있다며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송원 대표 : "하면 공개적으로 하려고 하니까요. (그럼 미술관에서 공개하실 건가요?) 그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2시나 3시에 정해지는 대로.."
그러나 오후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림도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홍씨의 해명을 보면 석연치 않은 점이 적지 않습니다.
홍 씨는 김변호사가 공개한 목록에 있는 25개 작품을 지난 2002년 11월 13일과 14일 이틀간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모두 직접 구매했다고 확인해줬습니다.
<녹취> 홍송원 대표 : "(경매에)매년 참가하고 있어요. 2002,3년쯤에 옥션에서 구입했습니다."
설사 고객의 예약을 받아 작품을 샀다하더라도 한꺼번에 VIP 고객 수십명을 끌여들이긴 쉽지않기때문에 납득이 잘 가지않습니다.
또 고가의 '행복한 눈물'을 5년 동안 팔지 않고 갖고 있었다는 것도 의문입니다.
서미 갤러리는 10여 년 전 가짜 피카소 판화를 팔아 화랑 협회에서 제적을 당한 적이 있고 최근엔 외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는 등 물의를 빚었습니다.
삼성이 구매 사실을 부인하고 6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 미술품들은 어디있는지 서미갤러리에 쏠린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술작품 거래’ 서미 갤러리, 석연찮은 해명
-
- 입력 2007-11-27 20:59:38
<앵커 멘트>
삼성가에 미술품을 중개한 것으로 지목된 서미 갤러리 대표가 석연찮은 해명으로 또다른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문제의 작품, 행복한 눈물은 당초 말과는 달리 오늘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미 갤러리 홍송원 대표의 자택입니다.
홍씨는 오늘 오전 70억원 짜리 작품 '행복한 눈물'을 가지고 있다며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송원 대표 : "하면 공개적으로 하려고 하니까요. (그럼 미술관에서 공개하실 건가요?) 그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2시나 3시에 정해지는 대로.."
그러나 오후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림도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홍씨의 해명을 보면 석연치 않은 점이 적지 않습니다.
홍 씨는 김변호사가 공개한 목록에 있는 25개 작품을 지난 2002년 11월 13일과 14일 이틀간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모두 직접 구매했다고 확인해줬습니다.
<녹취> 홍송원 대표 : "(경매에)매년 참가하고 있어요. 2002,3년쯤에 옥션에서 구입했습니다."
설사 고객의 예약을 받아 작품을 샀다하더라도 한꺼번에 VIP 고객 수십명을 끌여들이긴 쉽지않기때문에 납득이 잘 가지않습니다.
또 고가의 '행복한 눈물'을 5년 동안 팔지 않고 갖고 있었다는 것도 의문입니다.
서미 갤러리는 10여 년 전 가짜 피카소 판화를 팔아 화랑 협회에서 제적을 당한 적이 있고 최근엔 외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는 등 물의를 빚었습니다.
삼성이 구매 사실을 부인하고 6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 미술품들은 어디있는지 서미갤러리에 쏠린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
-
오수호 기자 odd@kbs.co.kr
오수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