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로고송, 유권자 감성을 잡아라!

<앵커 멘트>

이번 대선에서도 유권자들의 귀를 사로잡기 위한 각종 로고송이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인기가요부터 CF송에 이르기 까지 톡톡튀는 로고송,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기 트로트에 노랫말을 붙이고.

지난 대선 때 사용했던 곡에서 여러 개의 창작곡까지.

신당 정동영 후보의 로고송입니다.

대표 로고송에 맞춰 따라할 수 있는 율동 동영상도 만들어 홍보중입니다.

영화 주제가에서 CF 배경음악.

오락프로그램 삽입곡까지 다양한 갈래의 노래를 활용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네티즌을 겨냥해 자체제작 동영상인 UCC까지 작업을 마쳤습니다.

뒤늦게 출발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가사를 바꾼 인기가요 두곡과 한 곡의 원곡을 로고송으로 사용합니다.

내일부터는 자체제작한 동영상으로 네티즌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다른 후보들도 인기 트로트곡을 개사해 사용하는 등 로고송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때론 강렬하게, 때론 잔잔하게 유권자들의 감성을 파고들며 이미 그 파괴력을 입증한 로고송.

이번 대선에서도 후보들의 표밭을 일구는 데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