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강화도에서 일어난 군 무기 탈취 사건은 여러 정황상 치밀한 범행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2차 범행을 막기위해 여러 단서를 근거로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에 탄 승용차가 뼈대만 남은 채 논바닥에 박혀있습니다.
어젯밤 발견된 총기 탈취 용의차량입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사건이 일어난 직후 자취를 감춘 용의차량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곳은 서서울 요금소.
사건발생 한 시간이 지난 7시 10분쯤이었습니다.
용의차량은 잠시 뒤인 7시 38분에 청북요금소에서 다시 발견됩니다.
<녹취> 도로공사 청북영업소 직원: "머리에서 피가 나고 비옷 같은 걸로 얼굴을 덮고 있는 게 특이해서 경찰에 신고..."
CCTV에 찍힌 차량번호는 경기 85 나 9118번.
그러나 세시 간 뒤 화성에서 발견된 용의차량에선 번호판이 9148번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숫자 4를 1로 바꾼 겁니다.
용의차량이 강화군 사건 현장에서 청북요금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시간.
청북요금소엔 용의 차량이 지난지 2~3분 뒤에야 검문이 시작됐고, 그 사이 용의자는 백 킬로미터 넘는 거리를 아무런 제지 없이 질주했습니다.
용의차량은 2달 전 이천의 한 매매 상사에서 도난된 차량이었습니다.
<녹취> 배상훈(군.경 합동수사본부장): "자동차센터에서 도난신고된 차량으로 당시 용의자가 타고온 승용차도 도난..."
하지만 핵심 증거인 용의차량은 완전히 타버려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여러 진술을 모아 백70센티미터의 키에 마른 체격의 30대 남자 용의자 몽타주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와함께 매매상사에 버리고 간 그렌져 승용차에서 목장갑을 찾아 DNA 분석작업을 벌이면서, 현장에 떨어진 차량 파편 등에서 용의자 지문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강화도에서 일어난 군 무기 탈취 사건은 여러 정황상 치밀한 범행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2차 범행을 막기위해 여러 단서를 근거로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에 탄 승용차가 뼈대만 남은 채 논바닥에 박혀있습니다.
어젯밤 발견된 총기 탈취 용의차량입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사건이 일어난 직후 자취를 감춘 용의차량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곳은 서서울 요금소.
사건발생 한 시간이 지난 7시 10분쯤이었습니다.
용의차량은 잠시 뒤인 7시 38분에 청북요금소에서 다시 발견됩니다.
<녹취> 도로공사 청북영업소 직원: "머리에서 피가 나고 비옷 같은 걸로 얼굴을 덮고 있는 게 특이해서 경찰에 신고..."
CCTV에 찍힌 차량번호는 경기 85 나 9118번.
그러나 세시 간 뒤 화성에서 발견된 용의차량에선 번호판이 9148번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숫자 4를 1로 바꾼 겁니다.
용의차량이 강화군 사건 현장에서 청북요금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시간.
청북요금소엔 용의 차량이 지난지 2~3분 뒤에야 검문이 시작됐고, 그 사이 용의자는 백 킬로미터 넘는 거리를 아무런 제지 없이 질주했습니다.
용의차량은 2달 전 이천의 한 매매 상사에서 도난된 차량이었습니다.
<녹취> 배상훈(군.경 합동수사본부장): "자동차센터에서 도난신고된 차량으로 당시 용의자가 타고온 승용차도 도난..."
하지만 핵심 증거인 용의차량은 완전히 타버려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여러 진술을 모아 백70센티미터의 키에 마른 체격의 30대 남자 용의자 몽타주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와함께 매매상사에 버리고 간 그렌져 승용차에서 목장갑을 찾아 DNA 분석작업을 벌이면서, 현장에 떨어진 차량 파편 등에서 용의자 지문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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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행방 오리무중…치밀한 계획 범행
-
- 입력 2007-12-07 20:44:16
<앵커 멘트>
강화도에서 일어난 군 무기 탈취 사건은 여러 정황상 치밀한 범행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2차 범행을 막기위해 여러 단서를 근거로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에 탄 승용차가 뼈대만 남은 채 논바닥에 박혀있습니다.
어젯밤 발견된 총기 탈취 용의차량입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사건이 일어난 직후 자취를 감춘 용의차량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곳은 서서울 요금소.
사건발생 한 시간이 지난 7시 10분쯤이었습니다.
용의차량은 잠시 뒤인 7시 38분에 청북요금소에서 다시 발견됩니다.
<녹취> 도로공사 청북영업소 직원: "머리에서 피가 나고 비옷 같은 걸로 얼굴을 덮고 있는 게 특이해서 경찰에 신고..."
CCTV에 찍힌 차량번호는 경기 85 나 9118번.
그러나 세시 간 뒤 화성에서 발견된 용의차량에선 번호판이 9148번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숫자 4를 1로 바꾼 겁니다.
용의차량이 강화군 사건 현장에서 청북요금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시간.
청북요금소엔 용의 차량이 지난지 2~3분 뒤에야 검문이 시작됐고, 그 사이 용의자는 백 킬로미터 넘는 거리를 아무런 제지 없이 질주했습니다.
용의차량은 2달 전 이천의 한 매매 상사에서 도난된 차량이었습니다.
<녹취> 배상훈(군.경 합동수사본부장): "자동차센터에서 도난신고된 차량으로 당시 용의자가 타고온 승용차도 도난..."
하지만 핵심 증거인 용의차량은 완전히 타버려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여러 진술을 모아 백70센티미터의 키에 마른 체격의 30대 남자 용의자 몽타주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와함께 매매상사에 버리고 간 그렌져 승용차에서 목장갑을 찾아 DNA 분석작업을 벌이면서, 현장에 떨어진 차량 파편 등에서 용의자 지문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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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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