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로 아픔을 겪었던 여수시민들도 태안반도를 찾아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길게는 1년동안 방제작업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5년 씨프린스호의 기름유출 사고로 같은 아픔을 겪었던 전남 여수 시민들이 기름띠가 뒤덮은 태안 해변을 찾았습니다.
하루종일 기름범벅이 되서 힘에 벅차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슬픔을 알기에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최근자(전남 여수시): "여수도 심했지만 여기는 더 심하다. 조금이나마 도움일 될까하고 왔다."
27번째 생일을 맞은 한 서울 청년은 연인과 함께 멀리 태안으로 달려왔습니다.
하루종일 갯벌에서 기름을 치우다보니 몸은 지치지만 보람이 더 큽니다.
<인터뷰> 김상철(서울시 신림동): "뭔가 의미있는 것이 없을까 하다가 뉴스를 보고 찾아왔다."
군인과 경찰, 그리고 민간인 자원봉사자 등 오늘 하루 투입된 인력이 만여 명, 지금까지 연인원 6만여 명이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해 만리포와 천리포를 비롯한 주요 해변의 기름띠는 조금씩 엷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제작업이 완전히 마무리 되기까진 상당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오염지역이 워낙 넓어서 섬 지역과 멀리 떨어진 외진 해안은 아직 손도 못댄데다 여전히 기름띠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기재(태안군청 재해대책상황실장): "기름이 이미 모래 깊숙이 스며들어서 장기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충남 태안군은 서해안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하루 2만 명 이상의 인력이 길게는 1년정도 더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로 아픔을 겪었던 여수시민들도 태안반도를 찾아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길게는 1년동안 방제작업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5년 씨프린스호의 기름유출 사고로 같은 아픔을 겪었던 전남 여수 시민들이 기름띠가 뒤덮은 태안 해변을 찾았습니다.
하루종일 기름범벅이 되서 힘에 벅차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슬픔을 알기에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최근자(전남 여수시): "여수도 심했지만 여기는 더 심하다. 조금이나마 도움일 될까하고 왔다."
27번째 생일을 맞은 한 서울 청년은 연인과 함께 멀리 태안으로 달려왔습니다.
하루종일 갯벌에서 기름을 치우다보니 몸은 지치지만 보람이 더 큽니다.
<인터뷰> 김상철(서울시 신림동): "뭔가 의미있는 것이 없을까 하다가 뉴스를 보고 찾아왔다."
군인과 경찰, 그리고 민간인 자원봉사자 등 오늘 하루 투입된 인력이 만여 명, 지금까지 연인원 6만여 명이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해 만리포와 천리포를 비롯한 주요 해변의 기름띠는 조금씩 엷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제작업이 완전히 마무리 되기까진 상당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오염지역이 워낙 넓어서 섬 지역과 멀리 떨어진 외진 해안은 아직 손도 못댄데다 여전히 기름띠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기재(태안군청 재해대책상황실장): "기름이 이미 모래 깊숙이 스며들어서 장기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충남 태안군은 서해안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하루 2만 명 이상의 인력이 길게는 1년정도 더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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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프린스’ 사고 주민 자원봉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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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12 20:49:06
<앵커 멘트>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로 아픔을 겪었던 여수시민들도 태안반도를 찾아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길게는 1년동안 방제작업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5년 씨프린스호의 기름유출 사고로 같은 아픔을 겪었던 전남 여수 시민들이 기름띠가 뒤덮은 태안 해변을 찾았습니다.
하루종일 기름범벅이 되서 힘에 벅차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슬픔을 알기에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최근자(전남 여수시): "여수도 심했지만 여기는 더 심하다. 조금이나마 도움일 될까하고 왔다."
27번째 생일을 맞은 한 서울 청년은 연인과 함께 멀리 태안으로 달려왔습니다.
하루종일 갯벌에서 기름을 치우다보니 몸은 지치지만 보람이 더 큽니다.
<인터뷰> 김상철(서울시 신림동): "뭔가 의미있는 것이 없을까 하다가 뉴스를 보고 찾아왔다."
군인과 경찰, 그리고 민간인 자원봉사자 등 오늘 하루 투입된 인력이 만여 명, 지금까지 연인원 6만여 명이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해 만리포와 천리포를 비롯한 주요 해변의 기름띠는 조금씩 엷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제작업이 완전히 마무리 되기까진 상당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오염지역이 워낙 넓어서 섬 지역과 멀리 떨어진 외진 해안은 아직 손도 못댄데다 여전히 기름띠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기재(태안군청 재해대책상황실장): "기름이 이미 모래 깊숙이 스며들어서 장기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충남 태안군은 서해안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하루 2만 명 이상의 인력이 길게는 1년정도 더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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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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