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원유 유출사고, 이제 보름째입니다.
오늘도 송년회를 대신 태안을 찾은 회사원 외국대사와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오염된 외진 바닷가로까지 향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끄러워 서 있기조차 힘든 위험한 갯바위, 방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던 이곳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찾았습니다.
연말 송년회까지 포기하고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회사원들입니다.
<인터뷰> 곽상혁(회사원): "한 저녁에 흥청망청 쓰고 없어지는 즐거움 보다는 정말 앞으로 몇 백 년 몇 십 년을 우리가 이곳에서 즐겁게 노는 곳인데 되찾고자 해서 왔습니다."
또 다른 갯바위,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바위에 달라붙은 기름을 닦아내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우정(호서대 1학년): "이제 앞으로 방학 많이 남았는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와서 자원봉사하고 싶어요."
위험해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군장병들이 투입됐습니다.
오염사고 직후부터 군 부대원 만6천여 명이 방제 작업에 매달린 덕분에 이들이 지나간 자리는 몰라보게 깨끗해졌습니다.
취임한 지 1주일 밖에 안된 주한 파라과이 대사는 대형 산불 때 받은 한국인의 도움을 잊지 못해 혼자 찾았습니다.
<인터뷰> 발데즈(주한 파라과이 대사): "한 달 전 파라과이에서 큰 산불이 났는데 한국 정부가 제일 먼저 와서 우리를 도와 줬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은 곳은 그나마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무인도 등 방제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곳이 아직도 많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원유 유출사고, 이제 보름째입니다.
오늘도 송년회를 대신 태안을 찾은 회사원 외국대사와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오염된 외진 바닷가로까지 향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끄러워 서 있기조차 힘든 위험한 갯바위, 방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던 이곳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찾았습니다.
연말 송년회까지 포기하고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회사원들입니다.
<인터뷰> 곽상혁(회사원): "한 저녁에 흥청망청 쓰고 없어지는 즐거움 보다는 정말 앞으로 몇 백 년 몇 십 년을 우리가 이곳에서 즐겁게 노는 곳인데 되찾고자 해서 왔습니다."
또 다른 갯바위,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바위에 달라붙은 기름을 닦아내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우정(호서대 1학년): "이제 앞으로 방학 많이 남았는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와서 자원봉사하고 싶어요."
위험해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군장병들이 투입됐습니다.
오염사고 직후부터 군 부대원 만6천여 명이 방제 작업에 매달린 덕분에 이들이 지나간 자리는 몰라보게 깨끗해졌습니다.
취임한 지 1주일 밖에 안된 주한 파라과이 대사는 대형 산불 때 받은 한국인의 도움을 잊지 못해 혼자 찾았습니다.
<인터뷰> 발데즈(주한 파라과이 대사): "한 달 전 파라과이에서 큰 산불이 났는데 한국 정부가 제일 먼저 와서 우리를 도와 줬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은 곳은 그나마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무인도 등 방제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곳이 아직도 많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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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 송년회…외진 곳까지 손길 이어져
-
- 입력 2007-12-21 21:17:29
<앵커 멘트>
원유 유출사고, 이제 보름째입니다.
오늘도 송년회를 대신 태안을 찾은 회사원 외국대사와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오염된 외진 바닷가로까지 향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끄러워 서 있기조차 힘든 위험한 갯바위, 방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던 이곳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찾았습니다.
연말 송년회까지 포기하고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회사원들입니다.
<인터뷰> 곽상혁(회사원): "한 저녁에 흥청망청 쓰고 없어지는 즐거움 보다는 정말 앞으로 몇 백 년 몇 십 년을 우리가 이곳에서 즐겁게 노는 곳인데 되찾고자 해서 왔습니다."
또 다른 갯바위,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바위에 달라붙은 기름을 닦아내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우정(호서대 1학년): "이제 앞으로 방학 많이 남았는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와서 자원봉사하고 싶어요."
위험해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군장병들이 투입됐습니다.
오염사고 직후부터 군 부대원 만6천여 명이 방제 작업에 매달린 덕분에 이들이 지나간 자리는 몰라보게 깨끗해졌습니다.
취임한 지 1주일 밖에 안된 주한 파라과이 대사는 대형 산불 때 받은 한국인의 도움을 잊지 못해 혼자 찾았습니다.
<인터뷰> 발데즈(주한 파라과이 대사): "한 달 전 파라과이에서 큰 산불이 났는데 한국 정부가 제일 먼저 와서 우리를 도와 줬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은 곳은 그나마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무인도 등 방제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곳이 아직도 많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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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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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유 유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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