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한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대형 사건들을 관통하는 핵심낱말, 아마도 '거짓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은 사회문화를 결산하면서 2007년에 이 '거짓말'이 불러온 사건들을 되돌아봅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식에 대한 재벌 총수의 빗나간 사랑.
<녹취>김승연(한화그룹 회장):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겁니다. 저같은 어리석은 애비가 더이상 안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윽고 드러난 재벌 총수의 거짓말과 경찰 지휘부의 사건 은폐 기도에 여론은 들끓었고 허탈해했습니다.
결국 경찰 수뇌부는 줄줄이 낙마했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미술계의 신데렐라, 그 이면에 놓여진 학위위조와 청와대 고위인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는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발전하고.
<녹취>변양균: "물의를 일으켜서 국민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녹취>신정아: "그동안 제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학계와 연예계에도 때 아닌 거짓 학력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졌습니다.
이런 검증 열풍이 이어지면서 학벌 지상주의라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가 다시 한번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녹취>김용철: "저는 삼성이 건강하게 새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녹취>삼성그룹 관계자: "합의하게 그 계좌를 만들어서 운용을 해 왔던거죠."
전직 직원의 자기 고백으로 시작된 삼성 비자금 사건.
거듭되는 폭로에 부인으로 일관하던 거대 재벌도 속전속결로 이뤄진 검찰 수사와 특검을 앞두고 이제 진실이 가려지게 됐습니다.
<녹취>이보라(김경준 씨 부인): "진실을 거짓으로 가리려해도 진실은 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김경준의 말에 속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대선 정국의 뇌관이었던 BBK 사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거듭된 폭로전은 더 큰 의혹을 낳았고 검찰 수사 뒤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낳았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올 한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대형 사건들을 관통하는 핵심낱말, 아마도 '거짓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은 사회문화를 결산하면서 2007년에 이 '거짓말'이 불러온 사건들을 되돌아봅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식에 대한 재벌 총수의 빗나간 사랑.
<녹취>김승연(한화그룹 회장):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겁니다. 저같은 어리석은 애비가 더이상 안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윽고 드러난 재벌 총수의 거짓말과 경찰 지휘부의 사건 은폐 기도에 여론은 들끓었고 허탈해했습니다.
결국 경찰 수뇌부는 줄줄이 낙마했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미술계의 신데렐라, 그 이면에 놓여진 학위위조와 청와대 고위인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는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발전하고.
<녹취>변양균: "물의를 일으켜서 국민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녹취>신정아: "그동안 제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학계와 연예계에도 때 아닌 거짓 학력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졌습니다.
이런 검증 열풍이 이어지면서 학벌 지상주의라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가 다시 한번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녹취>김용철: "저는 삼성이 건강하게 새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녹취>삼성그룹 관계자: "합의하게 그 계좌를 만들어서 운용을 해 왔던거죠."
전직 직원의 자기 고백으로 시작된 삼성 비자금 사건.
거듭되는 폭로에 부인으로 일관하던 거대 재벌도 속전속결로 이뤄진 검찰 수사와 특검을 앞두고 이제 진실이 가려지게 됐습니다.
<녹취>이보라(김경준 씨 부인): "진실을 거짓으로 가리려해도 진실은 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김경준의 말에 속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대선 정국의 뇌관이었던 BBK 사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거듭된 폭로전은 더 큰 의혹을 낳았고 검찰 수사 뒤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낳았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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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 키운 ‘거짓말’
-
- 입력 2007-12-27 21:24:28
<앵커 멘트>
올 한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대형 사건들을 관통하는 핵심낱말, 아마도 '거짓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은 사회문화를 결산하면서 2007년에 이 '거짓말'이 불러온 사건들을 되돌아봅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식에 대한 재벌 총수의 빗나간 사랑.
<녹취>김승연(한화그룹 회장):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겁니다. 저같은 어리석은 애비가 더이상 안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윽고 드러난 재벌 총수의 거짓말과 경찰 지휘부의 사건 은폐 기도에 여론은 들끓었고 허탈해했습니다.
결국 경찰 수뇌부는 줄줄이 낙마했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미술계의 신데렐라, 그 이면에 놓여진 학위위조와 청와대 고위인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는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발전하고.
<녹취>변양균: "물의를 일으켜서 국민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녹취>신정아: "그동안 제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학계와 연예계에도 때 아닌 거짓 학력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졌습니다.
이런 검증 열풍이 이어지면서 학벌 지상주의라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가 다시 한번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녹취>김용철: "저는 삼성이 건강하게 새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녹취>삼성그룹 관계자: "합의하게 그 계좌를 만들어서 운용을 해 왔던거죠."
전직 직원의 자기 고백으로 시작된 삼성 비자금 사건.
거듭되는 폭로에 부인으로 일관하던 거대 재벌도 속전속결로 이뤄진 검찰 수사와 특검을 앞두고 이제 진실이 가려지게 됐습니다.
<녹취>이보라(김경준 씨 부인): "진실을 거짓으로 가리려해도 진실은 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김경준의 말에 속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대선 정국의 뇌관이었던 BBK 사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거듭된 폭로전은 더 큰 의혹을 낳았고 검찰 수사 뒤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낳았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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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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