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참사가 빚어진 창고안은 밀폐된 거대한 화약고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번 사고 역시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처음 난 건 칠 작업중이었던 지하 1층의 기계실.
당시 지하엔 칠 작업에 쓰다남은 200리터짜리 우레탄 폼 연료 15통이 방치돼 있었습니다.
불이 갑자기 크게 번진 건 폭발력이 강한 이 우레탄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천소방서장 : "우레탄 폼이 일시에 각종 유증기및 유류와 연결되면서 연소가 급격하게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자체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길이 쉽게 번진데다 LP가스통같은 폭발성 물질도 곳곳에 산재해 공장안은 말 그대로 거대한 화약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뷰> 박진석(안산소방서) : "세곳 정도 들어가봤는데 불길이 너무 뜨겁고 낙하물이 떨어져서 위험해서 나왔다."
게다가 불이 난 지하1층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180, 127m나 되는 넓은 면적이지만 출입구 5곳 가운데 4곳이 정면에 몰려 있어서 제대로 대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지하창고 위부분에 구멍을 뚫어 유독가스를 빼내고 있지만 유독가스는 거대한 연기기둥이 되서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경찰은 회사측이 최근 칠 작업으로 유증기가 가득찬 지하에서 무리하게 전기작업과 배관작업을 강행해 불이 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레탄 발포작업 참여 인부 : "우레탄이 불이 잘 나거든요. 용접에서 불나거나 전기 누전 같은데서 나는데 이번에 기계실에서 났다는 걸로 봐선 용접하다 불이 난 걸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회사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와 과실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중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대참사가 빚어진 창고안은 밀폐된 거대한 화약고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번 사고 역시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처음 난 건 칠 작업중이었던 지하 1층의 기계실.
당시 지하엔 칠 작업에 쓰다남은 200리터짜리 우레탄 폼 연료 15통이 방치돼 있었습니다.
불이 갑자기 크게 번진 건 폭발력이 강한 이 우레탄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천소방서장 : "우레탄 폼이 일시에 각종 유증기및 유류와 연결되면서 연소가 급격하게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자체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길이 쉽게 번진데다 LP가스통같은 폭발성 물질도 곳곳에 산재해 공장안은 말 그대로 거대한 화약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뷰> 박진석(안산소방서) : "세곳 정도 들어가봤는데 불길이 너무 뜨겁고 낙하물이 떨어져서 위험해서 나왔다."
게다가 불이 난 지하1층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180, 127m나 되는 넓은 면적이지만 출입구 5곳 가운데 4곳이 정면에 몰려 있어서 제대로 대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지하창고 위부분에 구멍을 뚫어 유독가스를 빼내고 있지만 유독가스는 거대한 연기기둥이 되서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경찰은 회사측이 최근 칠 작업으로 유증기가 가득찬 지하에서 무리하게 전기작업과 배관작업을 강행해 불이 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레탄 발포작업 참여 인부 : "우레탄이 불이 잘 나거든요. 용접에서 불나거나 전기 누전 같은데서 나는데 이번에 기계실에서 났다는 걸로 봐선 용접하다 불이 난 걸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회사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와 과실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중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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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안전불감증, 인재가 부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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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07 21:01:42
<앵커 멘트>
대참사가 빚어진 창고안은 밀폐된 거대한 화약고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번 사고 역시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처음 난 건 칠 작업중이었던 지하 1층의 기계실.
당시 지하엔 칠 작업에 쓰다남은 200리터짜리 우레탄 폼 연료 15통이 방치돼 있었습니다.
불이 갑자기 크게 번진 건 폭발력이 강한 이 우레탄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천소방서장 : "우레탄 폼이 일시에 각종 유증기및 유류와 연결되면서 연소가 급격하게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자체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길이 쉽게 번진데다 LP가스통같은 폭발성 물질도 곳곳에 산재해 공장안은 말 그대로 거대한 화약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뷰> 박진석(안산소방서) : "세곳 정도 들어가봤는데 불길이 너무 뜨겁고 낙하물이 떨어져서 위험해서 나왔다."
게다가 불이 난 지하1층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180, 127m나 되는 넓은 면적이지만 출입구 5곳 가운데 4곳이 정면에 몰려 있어서 제대로 대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지하창고 위부분에 구멍을 뚫어 유독가스를 빼내고 있지만 유독가스는 거대한 연기기둥이 되서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경찰은 회사측이 최근 칠 작업으로 유증기가 가득찬 지하에서 무리하게 전기작업과 배관작업을 강행해 불이 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레탄 발포작업 참여 인부 : "우레탄이 불이 잘 나거든요. 용접에서 불나거나 전기 누전 같은데서 나는데 이번에 기계실에서 났다는 걸로 봐선 용접하다 불이 난 걸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회사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와 과실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중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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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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