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이는 오염 ‘심각’…전남 특별재난지역 촉구
입력 2008.01.08 (22:03)
수정 2008.01.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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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태안 기름유출사고현장은 이제 오염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의 오염이 여전히 심각해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연 상태에서 모인 자갈들이 방조제를 이뤄 문화재로 지정된 섬, 내파수돕니다.
기름 유출사고 한 달이 지났지만 주민들이 여전히 손으로 자갈밭을 헤쳐가며 기름을 닦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깨끗해보이는 이 자갈밭을 밑으로 50~60cm만 파보면 기름범벅이 된 이렇게 검은 돌들이 수두룩합니다.
오늘같이 조석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 자갈들이 해안 깊숙히 쓸려와 기름 덩어리를 덮어버린 것입니다.
<인터뷰> 선진환(어민) :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 때와 여러 가지 파도의 영향 때문에 묻혀버린다거나 아래로 내려간다던가..."
강한 물살을 이용해 숨은 기름을 제거해 보려하지만 자갈 속 기름띠는 이미 딱딱하게 굳어버린 상탭니다.
<인터뷰> 서동석(자원봉사자) : "약간의 장비를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구요 사람 손에 의해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어요."
이렇게 오염된 섬은 모두 50여 곳,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 서남해안 양식시설도 타르 덩어리로 인한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진(전남 신안군 어의 어촌계장) : "김하고 기름하고 섞여 김 공장에서 가공이 불가능한 상탭니다."
전라남도는 타르 덩어리 피해가 많은 신안과 무안,영광군 등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태안 기름유출사고현장은 이제 오염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의 오염이 여전히 심각해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연 상태에서 모인 자갈들이 방조제를 이뤄 문화재로 지정된 섬, 내파수돕니다.
기름 유출사고 한 달이 지났지만 주민들이 여전히 손으로 자갈밭을 헤쳐가며 기름을 닦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깨끗해보이는 이 자갈밭을 밑으로 50~60cm만 파보면 기름범벅이 된 이렇게 검은 돌들이 수두룩합니다.
오늘같이 조석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 자갈들이 해안 깊숙히 쓸려와 기름 덩어리를 덮어버린 것입니다.
<인터뷰> 선진환(어민) :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 때와 여러 가지 파도의 영향 때문에 묻혀버린다거나 아래로 내려간다던가..."
강한 물살을 이용해 숨은 기름을 제거해 보려하지만 자갈 속 기름띠는 이미 딱딱하게 굳어버린 상탭니다.
<인터뷰> 서동석(자원봉사자) : "약간의 장비를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구요 사람 손에 의해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어요."
이렇게 오염된 섬은 모두 50여 곳,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 서남해안 양식시설도 타르 덩어리로 인한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진(전남 신안군 어의 어촌계장) : "김하고 기름하고 섞여 김 공장에서 가공이 불가능한 상탭니다."
전라남도는 타르 덩어리 피해가 많은 신안과 무안,영광군 등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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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이는 오염 ‘심각’…전남 특별재난지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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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08 21:26:15
- 수정2008-01-08 22:42:55
<앵커 멘트>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태안 기름유출사고현장은 이제 오염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의 오염이 여전히 심각해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연 상태에서 모인 자갈들이 방조제를 이뤄 문화재로 지정된 섬, 내파수돕니다.
기름 유출사고 한 달이 지났지만 주민들이 여전히 손으로 자갈밭을 헤쳐가며 기름을 닦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깨끗해보이는 이 자갈밭을 밑으로 50~60cm만 파보면 기름범벅이 된 이렇게 검은 돌들이 수두룩합니다.
오늘같이 조석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 자갈들이 해안 깊숙히 쓸려와 기름 덩어리를 덮어버린 것입니다.
<인터뷰> 선진환(어민) :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 때와 여러 가지 파도의 영향 때문에 묻혀버린다거나 아래로 내려간다던가..."
강한 물살을 이용해 숨은 기름을 제거해 보려하지만 자갈 속 기름띠는 이미 딱딱하게 굳어버린 상탭니다.
<인터뷰> 서동석(자원봉사자) : "약간의 장비를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구요 사람 손에 의해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어요."
이렇게 오염된 섬은 모두 50여 곳,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 서남해안 양식시설도 타르 덩어리로 인한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진(전남 신안군 어의 어촌계장) : "김하고 기름하고 섞여 김 공장에서 가공이 불가능한 상탭니다."
전라남도는 타르 덩어리 피해가 많은 신안과 무안,영광군 등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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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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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유 유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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