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문제의 냉동창고가 도대체 어떤 회사의 소유이고 또 어떻게 운영돼왔는지 의문 투성입니다.
KBS 취재결과 발주와 시공,감리를 사실상 같은 회사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대형 참사를 빚은 냉동창고는 상법상으로는 '코리아 냉동'이라는 회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냉동은 이번 공사를 별도 법인인 '코리아 2천'이란 회사에 맡겼습니다.
두 회사는 별개의 회사처럼 보이지만 대표이사는 47살 공모 씨, 한 사람입니다.
두 회사의 본사 역시 화재가 난 냉동창고로 동일합니다.
게다가 이번 공사의 안전 감리를 맡았던 회사는 코리아2천 건축사사무소.
<녹취>이천시청 관계자 : "거기서 운영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코리아2000쪽에서 같이 가지고 있는 설계사무소라고 하더라구요 "
결국 공 씨는 자기가 소유하고 있던 회사에 공사와 감리를 모두 맡긴 것입니다.
여기에다 사장 공 모씨는 2002년부터 코리아 냉동과 업종이 비슷한 '코리아 냉장'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신축중이던 냉동창고 역시 별개의 회사인 것처럼 만들려는 구상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코리아2000 관계자 : "코리아 2000의 대표이사가 자기 개인 사업을 하기위해서 코리아 냉동을 진거야"
이렇게 비슷한 업종의 회사를 따로 차리는 이유는 무얼까?
세금과 공사비용을 아끼려는 목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입니다.
즉 별도의 법인을 만들경우 4년 정도 지방세 감면을 받을 수 있고 공사비와 인건비를 마음대로 계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사 원칙과 안전수칙 준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고 결국 40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참사가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문제의 냉동창고가 도대체 어떤 회사의 소유이고 또 어떻게 운영돼왔는지 의문 투성입니다.
KBS 취재결과 발주와 시공,감리를 사실상 같은 회사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대형 참사를 빚은 냉동창고는 상법상으로는 '코리아 냉동'이라는 회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냉동은 이번 공사를 별도 법인인 '코리아 2천'이란 회사에 맡겼습니다.
두 회사는 별개의 회사처럼 보이지만 대표이사는 47살 공모 씨, 한 사람입니다.
두 회사의 본사 역시 화재가 난 냉동창고로 동일합니다.
게다가 이번 공사의 안전 감리를 맡았던 회사는 코리아2천 건축사사무소.
<녹취>이천시청 관계자 : "거기서 운영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코리아2000쪽에서 같이 가지고 있는 설계사무소라고 하더라구요 "
결국 공 씨는 자기가 소유하고 있던 회사에 공사와 감리를 모두 맡긴 것입니다.
여기에다 사장 공 모씨는 2002년부터 코리아 냉동과 업종이 비슷한 '코리아 냉장'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신축중이던 냉동창고 역시 별개의 회사인 것처럼 만들려는 구상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코리아2000 관계자 : "코리아 2000의 대표이사가 자기 개인 사업을 하기위해서 코리아 냉동을 진거야"
이렇게 비슷한 업종의 회사를 따로 차리는 이유는 무얼까?
세금과 공사비용을 아끼려는 목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입니다.
즉 별도의 법인을 만들경우 4년 정도 지방세 감면을 받을 수 있고 공사비와 인건비를 마음대로 계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사 원칙과 안전수칙 준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고 결국 40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참사가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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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창고 회사·공사 회사 대표이사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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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09 20:53:44
<앵커 멘트>
문제의 냉동창고가 도대체 어떤 회사의 소유이고 또 어떻게 운영돼왔는지 의문 투성입니다.
KBS 취재결과 발주와 시공,감리를 사실상 같은 회사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대형 참사를 빚은 냉동창고는 상법상으로는 '코리아 냉동'이라는 회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냉동은 이번 공사를 별도 법인인 '코리아 2천'이란 회사에 맡겼습니다.
두 회사는 별개의 회사처럼 보이지만 대표이사는 47살 공모 씨, 한 사람입니다.
두 회사의 본사 역시 화재가 난 냉동창고로 동일합니다.
게다가 이번 공사의 안전 감리를 맡았던 회사는 코리아2천 건축사사무소.
<녹취>이천시청 관계자 : "거기서 운영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코리아2000쪽에서 같이 가지고 있는 설계사무소라고 하더라구요 "
결국 공 씨는 자기가 소유하고 있던 회사에 공사와 감리를 모두 맡긴 것입니다.
여기에다 사장 공 모씨는 2002년부터 코리아 냉동과 업종이 비슷한 '코리아 냉장'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신축중이던 냉동창고 역시 별개의 회사인 것처럼 만들려는 구상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코리아2000 관계자 : "코리아 2000의 대표이사가 자기 개인 사업을 하기위해서 코리아 냉동을 진거야"
이렇게 비슷한 업종의 회사를 따로 차리는 이유는 무얼까?
세금과 공사비용을 아끼려는 목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입니다.
즉 별도의 법인을 만들경우 4년 정도 지방세 감면을 받을 수 있고 공사비와 인건비를 마음대로 계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사 원칙과 안전수칙 준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고 결국 40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참사가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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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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