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참사가 난 공사 현장은 복잡한 하청 구조로 안전관리에도 문제가 많았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노동부의 안전점검을 받기 위한 신고 조차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사를 빚은 냉동창고 신축현장의 공사 금액은 24억 원. 규정대로 라면 노동부의 안전점검 대상입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는 건설현장의 공사금액이 20억 원 이상인 경우 안전보건 총괄책임자를 두고 노동부에 신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참사를 빚은 이 공사현장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노동부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보건 총괄책임자가 누구인지 노동부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서영우(노동부 근로감독관) : "일단 선임보고가 돼야지 저희들이 보통 점검대상이라든지 이런 대상으로 집어넣는데, 선임보고가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런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복잡한 하청구조 속에서 중구난방식으로 작업한 것도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하청업체별로 공정이 다르고 부족한 인력으로 공기를 맞춰기 위해 경쟁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안전수칙을 지키기 어렵다는 게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지적입니다.
<인터뷰>박종국(전국건설노조 노동안전국장) : "하청업체들끼리 공정업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공정에 대해서 신경쓸 겨를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앞다퉈 작업하다 보니까 안전수칙을 지킬 수 없는 거죠"
복잡한 하청 구조에 법규 위반까지 겹치면서 결국 안전관리에 큰 구멍이 뚫린 셈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참사가 난 공사 현장은 복잡한 하청 구조로 안전관리에도 문제가 많았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노동부의 안전점검을 받기 위한 신고 조차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사를 빚은 냉동창고 신축현장의 공사 금액은 24억 원. 규정대로 라면 노동부의 안전점검 대상입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는 건설현장의 공사금액이 20억 원 이상인 경우 안전보건 총괄책임자를 두고 노동부에 신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참사를 빚은 이 공사현장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노동부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보건 총괄책임자가 누구인지 노동부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서영우(노동부 근로감독관) : "일단 선임보고가 돼야지 저희들이 보통 점검대상이라든지 이런 대상으로 집어넣는데, 선임보고가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런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복잡한 하청구조 속에서 중구난방식으로 작업한 것도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하청업체별로 공정이 다르고 부족한 인력으로 공기를 맞춰기 위해 경쟁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안전수칙을 지키기 어렵다는 게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지적입니다.
<인터뷰>박종국(전국건설노조 노동안전국장) : "하청업체들끼리 공정업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공정에 대해서 신경쓸 겨를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앞다퉈 작업하다 보니까 안전수칙을 지킬 수 없는 거죠"
복잡한 하청 구조에 법규 위반까지 겹치면서 결국 안전관리에 큰 구멍이 뚫린 셈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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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난방식 공사…안전관리는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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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09 20:54:55
<앵커 멘트>
참사가 난 공사 현장은 복잡한 하청 구조로 안전관리에도 문제가 많았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노동부의 안전점검을 받기 위한 신고 조차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사를 빚은 냉동창고 신축현장의 공사 금액은 24억 원. 규정대로 라면 노동부의 안전점검 대상입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는 건설현장의 공사금액이 20억 원 이상인 경우 안전보건 총괄책임자를 두고 노동부에 신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참사를 빚은 이 공사현장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노동부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보건 총괄책임자가 누구인지 노동부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서영우(노동부 근로감독관) : "일단 선임보고가 돼야지 저희들이 보통 점검대상이라든지 이런 대상으로 집어넣는데, 선임보고가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런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복잡한 하청구조 속에서 중구난방식으로 작업한 것도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하청업체별로 공정이 다르고 부족한 인력으로 공기를 맞춰기 위해 경쟁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안전수칙을 지키기 어렵다는 게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지적입니다.
<인터뷰>박종국(전국건설노조 노동안전국장) : "하청업체들끼리 공정업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공정에 대해서 신경쓸 겨를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앞다퉈 작업하다 보니까 안전수칙을 지킬 수 없는 거죠"
복잡한 하청 구조에 법규 위반까지 겹치면서 결국 안전관리에 큰 구멍이 뚫린 셈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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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 jh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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