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5㎝ 더 온다…도로·등산로 통제

<앵커 멘트>

강원 지방에는 앞으로 최고 25cm의 폭설이 예보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만으로 통제되고 있는 도로와 등산로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우 기자!

지금 많은 눈이 내리고 있군요?

<리포트>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영동지방에 내리는 눈발이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기온도 영하로 떨어져 도로에 쌓이는 눈이 얼어 붙으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동과 강원 남부 지역에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는 13cm의 눈이 내렸고 속초와 강릉에도 4.5~6.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폭설로 영동고속도로 등 강원도 내 모든 도로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고 통행 시간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더 걸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과 양구를 잇는 406번 지방도와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 옛길 등 일부 산간도로는 차량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도 오늘 오전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원산간 지방엔 다음주 초까지 눈이 더 내리고 기온도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간도로를 지나는 차량은 반드시 월동장비를 갖출 것을 경찰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