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금고 발견…폐쇄한 흔적만 남아
입력 2008.01.25 (21:53)
수정 2008.01.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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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팀은 내부 고발자가 지목한대로 문제의 비밀금고 위치를 찾아냈지만 폐쇄 공사를 한 흔적뿐이었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 내부 고발자 김 모 씨는 비자금 비밀 금고가 22층 사장실 옆 복도 안에 숨겨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OO(전 삼성화재 직원/음성변조) : "거기에 현금을 보관해 두는 금고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정말 극히 일부입니다. 들어가 본 사람은 한 손가락에도 못 미칠 겁니다."
오늘 특검이 압수수색에 나섰을 때 이 비밀 금고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금고가 있던 자리에 새로 벽을 세워 막아버린 공사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의 한 관계자는 "눈으로 보면 공사 흔적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또 이 비밀 금고 옆쪽에 비밀 장부 등을 보관하는 또 다른 비밀 금고가 있고, 안쪽에는 총무팀이 따로 사용하는 별도의 비자금 금고가 놓여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 비밀 장부용 금고의 존재는 확인했지만 내부에는 배구공 다섯 개만 덩그러니 놓여있었습니다.
총무팀의 비자금 금고 역시 금고가 있었던 흔적을 확인했지만 자료는 모두 치워졌고 카펫트만 깔려 있었다고 수사팀은 전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이른바 비밀 금고의 존재 흔적이 발견됨으로써 특검은 비밀금고의 폐쇄경위와 용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이번 압수수색에서 계열사 별로 비자금을 조성해 구조본에 전달해 온 정황을 확인하느냐가 삼성 비자금 수사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특검팀은 내부 고발자가 지목한대로 문제의 비밀금고 위치를 찾아냈지만 폐쇄 공사를 한 흔적뿐이었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 내부 고발자 김 모 씨는 비자금 비밀 금고가 22층 사장실 옆 복도 안에 숨겨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OO(전 삼성화재 직원/음성변조) : "거기에 현금을 보관해 두는 금고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정말 극히 일부입니다. 들어가 본 사람은 한 손가락에도 못 미칠 겁니다."
오늘 특검이 압수수색에 나섰을 때 이 비밀 금고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금고가 있던 자리에 새로 벽을 세워 막아버린 공사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의 한 관계자는 "눈으로 보면 공사 흔적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또 이 비밀 금고 옆쪽에 비밀 장부 등을 보관하는 또 다른 비밀 금고가 있고, 안쪽에는 총무팀이 따로 사용하는 별도의 비자금 금고가 놓여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 비밀 장부용 금고의 존재는 확인했지만 내부에는 배구공 다섯 개만 덩그러니 놓여있었습니다.
총무팀의 비자금 금고 역시 금고가 있었던 흔적을 확인했지만 자료는 모두 치워졌고 카펫트만 깔려 있었다고 수사팀은 전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이른바 비밀 금고의 존재 흔적이 발견됨으로써 특검은 비밀금고의 폐쇄경위와 용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이번 압수수색에서 계열사 별로 비자금을 조성해 구조본에 전달해 온 정황을 확인하느냐가 삼성 비자금 수사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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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금고 발견…폐쇄한 흔적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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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25 20:53:22
- 수정2008-01-25 22:24:54
<앵커 멘트>
특검팀은 내부 고발자가 지목한대로 문제의 비밀금고 위치를 찾아냈지만 폐쇄 공사를 한 흔적뿐이었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 내부 고발자 김 모 씨는 비자금 비밀 금고가 22층 사장실 옆 복도 안에 숨겨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OO(전 삼성화재 직원/음성변조) : "거기에 현금을 보관해 두는 금고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정말 극히 일부입니다. 들어가 본 사람은 한 손가락에도 못 미칠 겁니다."
오늘 특검이 압수수색에 나섰을 때 이 비밀 금고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금고가 있던 자리에 새로 벽을 세워 막아버린 공사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의 한 관계자는 "눈으로 보면 공사 흔적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또 이 비밀 금고 옆쪽에 비밀 장부 등을 보관하는 또 다른 비밀 금고가 있고, 안쪽에는 총무팀이 따로 사용하는 별도의 비자금 금고가 놓여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 비밀 장부용 금고의 존재는 확인했지만 내부에는 배구공 다섯 개만 덩그러니 놓여있었습니다.
총무팀의 비자금 금고 역시 금고가 있었던 흔적을 확인했지만 자료는 모두 치워졌고 카펫트만 깔려 있었다고 수사팀은 전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이른바 비밀 금고의 존재 흔적이 발견됨으로써 특검은 비밀금고의 폐쇄경위와 용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이번 압수수색에서 계열사 별로 비자금을 조성해 구조본에 전달해 온 정황을 확인하느냐가 삼성 비자금 수사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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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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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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