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닉 재현…코스피 1,620선 하락

입력 2008.01.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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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에 이어 유럽계 헤지펀드 파산설이 퍼지면서 아시아 주요증시의 주가가 또 급락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1620선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큰 폭의 내림세로 시작한 오늘 코스피지수는 시간 갈수록 내림폭이 커졌습니다.

종가는 1627.19, 지난 주말보다 65포인트 이상, 4% 가까이 떨어진 것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주가가 내린데다가 유럽 쪽에서 다시 금융사고설이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성진경(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유럽계의 헤지펀드 파산설, 프랑스 은행의 금융사고 등의 영향이 국내 증시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포인트 가까이 3%가량 내린 634.5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3천억 원 이상의 주식을 내다 팔아 거래일로 18일째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증시의 주가도 함께 급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7% 넘게 폭락했고 도쿄와 홍콩 증시의 주가도 4%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제 세계 각국의 증시는 우리 시각으로 오는 31일 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미국 중앙은행의 발표를 쳐다보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우리 증시도 급등락 이후 안정을 되찾아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의 부실한 실적 발표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효과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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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패닉 재현…코스피 1,620선 하락
    • 입력 2008-01-28 2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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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에 이어 유럽계 헤지펀드 파산설이 퍼지면서 아시아 주요증시의 주가가 또 급락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1620선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큰 폭의 내림세로 시작한 오늘 코스피지수는 시간 갈수록 내림폭이 커졌습니다. 종가는 1627.19, 지난 주말보다 65포인트 이상, 4% 가까이 떨어진 것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주가가 내린데다가 유럽 쪽에서 다시 금융사고설이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성진경(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유럽계의 헤지펀드 파산설, 프랑스 은행의 금융사고 등의 영향이 국내 증시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포인트 가까이 3%가량 내린 634.5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3천억 원 이상의 주식을 내다 팔아 거래일로 18일째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증시의 주가도 함께 급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7% 넘게 폭락했고 도쿄와 홍콩 증시의 주가도 4%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제 세계 각국의 증시는 우리 시각으로 오는 31일 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미국 중앙은행의 발표를 쳐다보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우리 증시도 급등락 이후 안정을 되찾아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의 부실한 실적 발표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효과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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