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그룹의 비자금 관리 실무를 담당했다고 지목된 전략기획실 최모간부도 지난해 12월 이후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이 핵심 참고인들을 조직적으로 도피시키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삼성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 집무실 등과 함께 전략기획실 소속 최 모 부장의 경기도 분당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비자금 관리 실무를 맡았다고 지목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최 부장은 곧바로 특검팀의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이미 지난 해 12월 초 회사 측에 병가를 낸 뒤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귀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최00 부장 가족 : "몸이 좀 아파서 요양을 갔다구요. 며칠 됐습니다. (언제 올라오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해 11월 검찰 수사 착수 무렵 해외로 출국한 전략기획실 김 모 부장과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책상 속에서 비자금 대책문건이 발견된 삼성증권 감사팀장 강 모 씨까지 포함하면 벌써 3명의 삼성 관계자가 특검팀과 연락이 두절된 상탭니다.
비자금 의혹 수사의 핵심 참고인들을 삼성그룹 측이 조직적으로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각자 미국 연수와 휴직, 병가 등을 이유로 출근하지 않는 것일 뿐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오늘도 삼성탈레스 박태진 사장과 삼성전자 장병조 부사장 등을 소환해 차명 계좌 개설 경위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특검팀은 최 모 부장 등 비자금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는 삼성그룹 실무자들이 잇따라 잠적하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검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삼성그룹의 비자금 관리 실무를 담당했다고 지목된 전략기획실 최모간부도 지난해 12월 이후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이 핵심 참고인들을 조직적으로 도피시키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삼성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 집무실 등과 함께 전략기획실 소속 최 모 부장의 경기도 분당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비자금 관리 실무를 맡았다고 지목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최 부장은 곧바로 특검팀의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이미 지난 해 12월 초 회사 측에 병가를 낸 뒤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귀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최00 부장 가족 : "몸이 좀 아파서 요양을 갔다구요. 며칠 됐습니다. (언제 올라오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해 11월 검찰 수사 착수 무렵 해외로 출국한 전략기획실 김 모 부장과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책상 속에서 비자금 대책문건이 발견된 삼성증권 감사팀장 강 모 씨까지 포함하면 벌써 3명의 삼성 관계자가 특검팀과 연락이 두절된 상탭니다.
비자금 의혹 수사의 핵심 참고인들을 삼성그룹 측이 조직적으로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각자 미국 연수와 휴직, 병가 등을 이유로 출근하지 않는 것일 뿐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오늘도 삼성탈레스 박태진 사장과 삼성전자 장병조 부사장 등을 소환해 차명 계좌 개설 경위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특검팀은 최 모 부장 등 비자금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는 삼성그룹 실무자들이 잇따라 잠적하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검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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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비자금 관리 실무 담당자 또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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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28 21:02:09
<앵커 멘트>
삼성그룹의 비자금 관리 실무를 담당했다고 지목된 전략기획실 최모간부도 지난해 12월 이후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이 핵심 참고인들을 조직적으로 도피시키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삼성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 집무실 등과 함께 전략기획실 소속 최 모 부장의 경기도 분당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비자금 관리 실무를 맡았다고 지목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최 부장은 곧바로 특검팀의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이미 지난 해 12월 초 회사 측에 병가를 낸 뒤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귀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최00 부장 가족 : "몸이 좀 아파서 요양을 갔다구요. 며칠 됐습니다. (언제 올라오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해 11월 검찰 수사 착수 무렵 해외로 출국한 전략기획실 김 모 부장과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책상 속에서 비자금 대책문건이 발견된 삼성증권 감사팀장 강 모 씨까지 포함하면 벌써 3명의 삼성 관계자가 특검팀과 연락이 두절된 상탭니다.
비자금 의혹 수사의 핵심 참고인들을 삼성그룹 측이 조직적으로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각자 미국 연수와 휴직, 병가 등을 이유로 출근하지 않는 것일 뿐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오늘도 삼성탈레스 박태진 사장과 삼성전자 장병조 부사장 등을 소환해 차명 계좌 개설 경위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특검팀은 최 모 부장 등 비자금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는 삼성그룹 실무자들이 잇따라 잠적하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검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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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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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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