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전용교사’ 2만3천명 신규 채용

입력 2008.01.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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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하기 중심의 영어 교육을 위해 인수위는 영어 전용교사, 2만 3천여명을 별도로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어를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전용 교사를 오는 2013년까지 2만 3천 명 더 뽑겠다는 것이 인수위의 계획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교사 선발을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초등학교에 만 명, 중학교에 7천 명, 고등학교에 6천 명이 충원할 예정입니다.

대상은 국내외에서 테솔같은 영어 교육과정을 이수했거나, 영어권 국가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딴 사람 등입니다.

면접을 통해 선발해 6개월의 연수를 거쳐 계약직으로 채용하며 2010년부터 각 학교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교대나 사범대를 나와야만할 수있던 교직이 사실상 일반인에게 개방된 셈입니다.

<인터뷰> 김숙연(개봉중학교 영어교사) : "영어교사도 영어교사 이전에 교사이기 때문에 영어만 잘 가르친다고 교사에 모든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지 않거든요."

현직 영어교사에대해서는 내년부터 매년 3천명에게 국내외 6개월과정의 심화연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영어 교사들의 집단 연수로 인한 공백은 계약직 교사로 메우겠다고 했지만, 수업이 파행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인터뷰> 홍후조 교수(공청회) : "초등학교는 담임 중심으로 돼 있어서 그런 점에서 교고 담임선생을 일시에 대량 연수 배치하는 것은 힘들다."

일부 현직 교사의 경우 6개월 심화 연수로 영어 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만한 수준이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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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전용교사’ 2만3천명 신규 채용
    • 입력 2008-01-30 20:52:19
    뉴스 9
<앵커 멘트> 말하기 중심의 영어 교육을 위해 인수위는 영어 전용교사, 2만 3천여명을 별도로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어를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전용 교사를 오는 2013년까지 2만 3천 명 더 뽑겠다는 것이 인수위의 계획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교사 선발을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초등학교에 만 명, 중학교에 7천 명, 고등학교에 6천 명이 충원할 예정입니다. 대상은 국내외에서 테솔같은 영어 교육과정을 이수했거나, 영어권 국가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딴 사람 등입니다. 면접을 통해 선발해 6개월의 연수를 거쳐 계약직으로 채용하며 2010년부터 각 학교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교대나 사범대를 나와야만할 수있던 교직이 사실상 일반인에게 개방된 셈입니다. <인터뷰> 김숙연(개봉중학교 영어교사) : "영어교사도 영어교사 이전에 교사이기 때문에 영어만 잘 가르친다고 교사에 모든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지 않거든요." 현직 영어교사에대해서는 내년부터 매년 3천명에게 국내외 6개월과정의 심화연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영어 교사들의 집단 연수로 인한 공백은 계약직 교사로 메우겠다고 했지만, 수업이 파행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인터뷰> 홍후조 교수(공청회) : "초등학교는 담임 중심으로 돼 있어서 그런 점에서 교고 담임선생을 일시에 대량 연수 배치하는 것은 힘들다." 일부 현직 교사의 경우 6개월 심화 연수로 영어 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만한 수준이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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