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소실 잔해’ 마구 버려도 되나
입력 2008.02.14 (21:59)
수정 2008.02.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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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숭례문 잔해 처리과정에서 기왓장등 부재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있는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뒤늦게 문화재청도 잔해처리를 좀 더 신중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원 작업이 한창인 숭례문 화재 현장입니다.
불에 탔거나 무너져 내린 숭례문 부재들이 아직도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일부 폐기물은 이미 어제 처리장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건축폐기물 처리장 관계자 : "문화재청 하도급 받아서 하는 회사가 경복궁이나 창경궁 보수공사 할 때 기와 같은 걸 갖다 버리곤 하거든요."
폐기처리된 부재들은 대부분 지난 97년 보강 공사 때 쓰인 것들로 보존 가치가 크지는 않다는게 문화재청의 입장입니다.
<녹취> 김상구(문화재청 건축문화재과장) : "어떤 학술적인 가치나 역사성이 없을 때는 완전히 반출 폐자재로 분류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깨진 기왓장 하나라도 아무렇게나 버려진다는 건 신중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국보 1호의 상징성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찬석(문화유산연대 대표) : "오늘 들어가서 이야기 했다. 왜 이리 급하게 하나. 천천히 하라고"
마냥 서두르는 모습에 값어치 있는 옛 것들이 사라질까 아쉽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성우(서울시 봉천동) : "너무 쉽게 가져다 버리면 나중에 복원할 때에도 제대로 못쓰게 될까 걱정이 됩니다."
문화재청은 뒤늦게 보존가치가 없는 폐부재라도 당분간 반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별도의 공간에 부재들을 차근 차근 모아 전시와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숭례문 잔해 처리과정에서 기왓장등 부재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있는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뒤늦게 문화재청도 잔해처리를 좀 더 신중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원 작업이 한창인 숭례문 화재 현장입니다.
불에 탔거나 무너져 내린 숭례문 부재들이 아직도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일부 폐기물은 이미 어제 처리장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건축폐기물 처리장 관계자 : "문화재청 하도급 받아서 하는 회사가 경복궁이나 창경궁 보수공사 할 때 기와 같은 걸 갖다 버리곤 하거든요."
폐기처리된 부재들은 대부분 지난 97년 보강 공사 때 쓰인 것들로 보존 가치가 크지는 않다는게 문화재청의 입장입니다.
<녹취> 김상구(문화재청 건축문화재과장) : "어떤 학술적인 가치나 역사성이 없을 때는 완전히 반출 폐자재로 분류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깨진 기왓장 하나라도 아무렇게나 버려진다는 건 신중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국보 1호의 상징성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찬석(문화유산연대 대표) : "오늘 들어가서 이야기 했다. 왜 이리 급하게 하나. 천천히 하라고"
마냥 서두르는 모습에 값어치 있는 옛 것들이 사라질까 아쉽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성우(서울시 봉천동) : "너무 쉽게 가져다 버리면 나중에 복원할 때에도 제대로 못쓰게 될까 걱정이 됩니다."
문화재청은 뒤늦게 보존가치가 없는 폐부재라도 당분간 반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별도의 공간에 부재들을 차근 차근 모아 전시와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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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례문 ‘소실 잔해’ 마구 버려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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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14 20:46:22
- 수정2008-02-15 13:20:22
<앵커 멘트>
숭례문 잔해 처리과정에서 기왓장등 부재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있는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뒤늦게 문화재청도 잔해처리를 좀 더 신중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원 작업이 한창인 숭례문 화재 현장입니다.
불에 탔거나 무너져 내린 숭례문 부재들이 아직도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일부 폐기물은 이미 어제 처리장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건축폐기물 처리장 관계자 : "문화재청 하도급 받아서 하는 회사가 경복궁이나 창경궁 보수공사 할 때 기와 같은 걸 갖다 버리곤 하거든요."
폐기처리된 부재들은 대부분 지난 97년 보강 공사 때 쓰인 것들로 보존 가치가 크지는 않다는게 문화재청의 입장입니다.
<녹취> 김상구(문화재청 건축문화재과장) : "어떤 학술적인 가치나 역사성이 없을 때는 완전히 반출 폐자재로 분류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깨진 기왓장 하나라도 아무렇게나 버려진다는 건 신중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국보 1호의 상징성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찬석(문화유산연대 대표) : "오늘 들어가서 이야기 했다. 왜 이리 급하게 하나. 천천히 하라고"
마냥 서두르는 모습에 값어치 있는 옛 것들이 사라질까 아쉽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성우(서울시 봉천동) : "너무 쉽게 가져다 버리면 나중에 복원할 때에도 제대로 못쓰게 될까 걱정이 됩니다."
문화재청은 뒤늦게 보존가치가 없는 폐부재라도 당분간 반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별도의 공간에 부재들을 차근 차근 모아 전시와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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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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