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샤프 LCD패널 공동 생산…삼성 견제 가시화
입력 2008.02.26 (21:56)
수정 2008.02.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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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삼성전자와 합작 투자해온 일본 소니가 일본의 샤프와 대형 LCD패널 공동생산에 나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일본 업체들의 삼성 견제가 가시화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년 동안 삼성전자와 합작투자한 충남 탕정의 S-LCD로부터 LCD 패널 대부분을 공급받아온 일본 소니, 앞으로 10세대인 165센티미터 이상 대형 LCD 패널은 일본 샤프와 공동생산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소니의 이 같은 행보는 삼성전자에 대한 일본 업체들의 견제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본 업계는 소니가 LCD 패널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수요처 역할을 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워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패널에 이어 LCD TV 매출에서도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원(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일본 내부에서는 소니가 삼성하고 합작하는 것에 대해서 반드시 기꺼운 시각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측면에서 그런 부분들이 일부 반영이 된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소니 등 일본 업체의 연대로 삼성전자는 타이완 등 다른 공급선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인터뷰> 문현식(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소니라는 주요 고객의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10세대 이후 투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10세대 패널 생산라인에 단독 투자를 할 경우 비용 증가로 가격 경쟁력도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데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합작 투자해온 일본 소니가 일본의 샤프와 대형 LCD패널 공동생산에 나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일본 업체들의 삼성 견제가 가시화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년 동안 삼성전자와 합작투자한 충남 탕정의 S-LCD로부터 LCD 패널 대부분을 공급받아온 일본 소니, 앞으로 10세대인 165센티미터 이상 대형 LCD 패널은 일본 샤프와 공동생산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소니의 이 같은 행보는 삼성전자에 대한 일본 업체들의 견제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본 업계는 소니가 LCD 패널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수요처 역할을 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워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패널에 이어 LCD TV 매출에서도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원(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일본 내부에서는 소니가 삼성하고 합작하는 것에 대해서 반드시 기꺼운 시각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측면에서 그런 부분들이 일부 반영이 된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소니 등 일본 업체의 연대로 삼성전자는 타이완 등 다른 공급선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인터뷰> 문현식(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소니라는 주요 고객의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10세대 이후 투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10세대 패널 생산라인에 단독 투자를 할 경우 비용 증가로 가격 경쟁력도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데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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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샤프 LCD패널 공동 생산…삼성 견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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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8-02-26 22:12:14
<앵커 멘트>
그동안 삼성전자와 합작 투자해온 일본 소니가 일본의 샤프와 대형 LCD패널 공동생산에 나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일본 업체들의 삼성 견제가 가시화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년 동안 삼성전자와 합작투자한 충남 탕정의 S-LCD로부터 LCD 패널 대부분을 공급받아온 일본 소니, 앞으로 10세대인 165센티미터 이상 대형 LCD 패널은 일본 샤프와 공동생산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소니의 이 같은 행보는 삼성전자에 대한 일본 업체들의 견제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본 업계는 소니가 LCD 패널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수요처 역할을 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워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패널에 이어 LCD TV 매출에서도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원(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일본 내부에서는 소니가 삼성하고 합작하는 것에 대해서 반드시 기꺼운 시각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측면에서 그런 부분들이 일부 반영이 된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소니 등 일본 업체의 연대로 삼성전자는 타이완 등 다른 공급선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인터뷰> 문현식(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소니라는 주요 고객의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10세대 이후 투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10세대 패널 생산라인에 단독 투자를 할 경우 비용 증가로 가격 경쟁력도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데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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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창현 기자 ch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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