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가격 거품 붕괴…뉴욕증시 급반등

입력 2008.03.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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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루 온스당 60달러 가량 떨어졌던 금값이 오늘도 25달러가 넘게 내려 지난 한달여 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원유와 광물가격도 이틀째 하락세를 타고 있어, 거품붕괴가 본격화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도는 가운데, 미국은 경기선행 지수가 5개월 연속으로 하락해 불황 조짐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어제 폭락장세에 대한 반발심시로 급반등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 상품시장에서 금값은 온스당 920달러를 간신히 지켰습니다.

어제 59, 오늘 25달러 등 이틀만에 85달러가 내려 한달여 동안의 최저수준이 된 것입니다.

원유도 어제보다 더 내려 배럴당 101.84달러로 마감됐는데 장중에는 98달러선까지 밀려, 지난 5일이후 처음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상품시장에서는 이밖에도 은, 백금, 구리, 알루미늄 등 광물가격이 거의 모두 떨어졌고 특히 아연은 가격제한폭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이처럼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약세가 원인이 됐던 거품이 꺼지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달러는 이틀 연속 오름세로 유로 대비 1.54 선을 회복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습니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는 또, 미국의 경기둔화도 빼놓을 수 없는데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해, 2 2천 1년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신규실업수당 신청자도 4주 평균 36만 5천명으로 2천 5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는 미국의 상반기 성장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후퇴를 경고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어제 폭락에 대한 반발심리로 다우지수가 27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폭발장세를 보였습니다.

하루하루 널뛰기를 하는 증시는 그만큼 미국경제의 불안함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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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가격 거품 붕괴…뉴욕증시 급반등
    • 입력 2008-03-21 06: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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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루 온스당 60달러 가량 떨어졌던 금값이 오늘도 25달러가 넘게 내려 지난 한달여 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원유와 광물가격도 이틀째 하락세를 타고 있어, 거품붕괴가 본격화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도는 가운데, 미국은 경기선행 지수가 5개월 연속으로 하락해 불황 조짐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어제 폭락장세에 대한 반발심시로 급반등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 상품시장에서 금값은 온스당 920달러를 간신히 지켰습니다. 어제 59, 오늘 25달러 등 이틀만에 85달러가 내려 한달여 동안의 최저수준이 된 것입니다. 원유도 어제보다 더 내려 배럴당 101.84달러로 마감됐는데 장중에는 98달러선까지 밀려, 지난 5일이후 처음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상품시장에서는 이밖에도 은, 백금, 구리, 알루미늄 등 광물가격이 거의 모두 떨어졌고 특히 아연은 가격제한폭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이처럼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약세가 원인이 됐던 거품이 꺼지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달러는 이틀 연속 오름세로 유로 대비 1.54 선을 회복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습니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는 또, 미국의 경기둔화도 빼놓을 수 없는데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해, 2 2천 1년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신규실업수당 신청자도 4주 평균 36만 5천명으로 2천 5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는 미국의 상반기 성장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후퇴를 경고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어제 폭락에 대한 반발심리로 다우지수가 27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폭발장세를 보였습니다. 하루하루 널뛰기를 하는 증시는 그만큼 미국경제의 불안함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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