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해 학생들 중 중학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영장이 신청된 학생은 가해 학생 11명 가운데 만 14살이 넘는 중학생 3명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초등학교 여학생 8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부 형사과장 : "애들이 주거가 불분명하고 몰려다니면서 추가 범죄 할 위험이 높다."
또 나머지 가해학생 가운데 12세에서 14세 미만인 초중생 3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사건을 송치했고 초등학생 5명은 보호자에게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이들 중 남자 상급생이 동성의 하급생에게 성폭력을 강요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동성과 이성 간의 성폭력이 제기된 대구의 모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경찰은 여경이 포함된 수사 전담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고등학생이 연루됐다는 일부 학생의 진술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이 뒤늦게 교육청에 보고했지만 정작 교육감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신상철(대구시교육감) : " 저희가 잘못 판단한 것이 중고등학교 에서만 성폭력이 심한 줄 알았고 초등학교에서는 이런 일이 있으리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교육당국의 허술한 대응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해 학생들 중 중학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영장이 신청된 학생은 가해 학생 11명 가운데 만 14살이 넘는 중학생 3명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초등학교 여학생 8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부 형사과장 : "애들이 주거가 불분명하고 몰려다니면서 추가 범죄 할 위험이 높다."
또 나머지 가해학생 가운데 12세에서 14세 미만인 초중생 3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사건을 송치했고 초등학생 5명은 보호자에게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이들 중 남자 상급생이 동성의 하급생에게 성폭력을 강요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동성과 이성 간의 성폭력이 제기된 대구의 모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경찰은 여경이 포함된 수사 전담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고등학생이 연루됐다는 일부 학생의 진술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이 뒤늦게 교육청에 보고했지만 정작 교육감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신상철(대구시교육감) : " 저희가 잘못 판단한 것이 중고등학교 에서만 성폭력이 심한 줄 알았고 초등학교에서는 이런 일이 있으리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교육당국의 허술한 대응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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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성폭행 중학생 3명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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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2 21:19:15
<앵커멘트>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해 학생들 중 중학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영장이 신청된 학생은 가해 학생 11명 가운데 만 14살이 넘는 중학생 3명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초등학교 여학생 8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부 형사과장 : "애들이 주거가 불분명하고 몰려다니면서 추가 범죄 할 위험이 높다."
또 나머지 가해학생 가운데 12세에서 14세 미만인 초중생 3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사건을 송치했고 초등학생 5명은 보호자에게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이들 중 남자 상급생이 동성의 하급생에게 성폭력을 강요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동성과 이성 간의 성폭력이 제기된 대구의 모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경찰은 여경이 포함된 수사 전담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고등학생이 연루됐다는 일부 학생의 진술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이 뒤늦게 교육청에 보고했지만 정작 교육감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신상철(대구시교육감) : " 저희가 잘못 판단한 것이 중고등학교 에서만 성폭력이 심한 줄 알았고 초등학교에서는 이런 일이 있으리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교육당국의 허술한 대응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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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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